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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사랑과 신앙심을 기리다, 애다기도실 현판식 개최
모교 사랑과 신앙심을 기리다, 애다기도실 현판식 개최 본교는 고(故) 김애다 동창(미상~1931)의 모교 사랑과 신앙심을 기리는 ‘애다기도실 현판식’을 12월 18일(수) 본관에서 개최했다. 고 김애다 동창은 일제강점기 이화여대 전신인 이화여자전문학교에 재학 중이던 촉망받는 학생이었으나 안타깝게 결핵에 걸려 5년간 투병생활을 하다가 졸업을 앞둔 1931년 소천했다. 한국 감리교계의 거목인 정동교회 김종우 목사의 딸로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한 김애다 동창은 생전에 학교와 친구, 소외된 이웃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이어갔다. 특히 정동 교사의 신촌 이전을 위해 노력하던 제6대 아펜젤러 교장과 함께 학교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며 큰 힘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애교심과 신앙심을 기념하기 위해 아펜젤러 교장은 신촌캠퍼스가 완공된 1935년 본관 3층에 지금의 애다기도실을 마련했다. 애다기도실은 본교 건물 중 학생의 이름을 붙인 유일한 기념공간이자 가장 오래된 기도실로 지금도 조용히 기도하고자 하는 이화여대 학생, 교직원, 동창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이날 현판식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등 주요 보직자와 김인회 이화여대 전 교수, 김형회 목사를 비롯한 김애다 동창의 조카와 그 자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 예배는 안선희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찬송과 기도, 성경봉독에 이어 ‘애다, 기도의 등불’ 주제 말씀과 특송, 축도의 순으로 마무리됐다. 장명수 이사장은 김애다 동창 소천 93년 만에 이뤄진 특별한 이날 예배의 의미를 설명하며 “김애다 동창의 후손을 찾게 되어 해방 전에 헤어진 가족을 찾듯이 기쁘고, 앞으로도 이화와 계속 가깝게 지내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은미 총장은 “올해 13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적과 감사의 역사, 이화’라는 제목으로 김애다 동창의 뜻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화가 1935년 신촌캠퍼스에 새 둥지를 틀고 당대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던 것은 김애다 동창을 비롯한 훌륭한 학생뿐 아니라 이화의 스승과 선교사, 교수들의 기도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애다 동창의 후손들은 본교에 5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으로 본교는 김애다 동창의 숭고한 기독교 정신을 기리기 위한 ‘김애다 이화역사 연구기금’을 설립한다. 김애다 동창을 비롯해 당시 아펜젤러 교장과 선교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화여자전문학교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그 성과를 학술지 게재 및 논문집 출간을 통해 널리 알리는 데 쓰일 계획이다. 본교 교육학과에 재직했던 김인회 교수는 이날 후손 대표로 참석해 “돌아가신 지 오래된 김애다 고모를 기념하는 오늘 행사로 이화를 다시 찾게 되니 감사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김애다 고모에 관한 자료를 갖고 왔으니 이화에서의 역사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은미 총장은 이어 진행된 역사관 투어와 오찬을 통해 이화 창립 150주년을 바라보며 준비 중인 ‘이화 역사 편찬 사업’의 기반이 되어줄 ‘김애다 이화역사 연구기금’을 기탁한 김애다 동창 후손 가족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본교는 김애다 동창의 정신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며 이화의 여성사적이며 기독교사적 공헌과 업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교수, 직원, 동창을 비롯해 관심 있는 누구나 김애다 이화역사 연구기금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금을 확대할 예정이며, 추후 더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입학처 ‘이화와 함께 꿈을 향해 비상하라’ 프로그램 개최
입학처 ‘이화와 함께 꿈을 향해 비상하라’ 프로그램 개최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대상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이꿈비 학교 소개, 미리 듣는 대학 강의, 선배와의 만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 입학처(처장 조윌렴)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대상 프로그램인 ‘이화와 함께 꿈을 향해 비상하라(이하 이꿈비)’를 12월 16일(월)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2025학년도 이꿈비는 올해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최초 합격한 예비 이화인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지난 12월 13일(금) 합격자 발표 이후 개최된 이날 행사는 800여 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환호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조윌렴 입학처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조윌렴 입학처장은 “여러분의 역량, 능력을 키워줄 최고의 학교, 여러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학교는 이화여대이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를 바란다”며 “이화의 아름다운 캠퍼스, 유구한 역사와 전통, 훌륭한 교수진과 선후배는 물론 앞에 주어진 많은 기회까지 모두 여러분의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윌렴 입학처장(가운데)과 김은미 총장(오른쪽) 이어 김은미 총장은 예비 이화인들에게 “이화여대는 1학년 때보다 2학년, 3학년, 4학년이 되면서 더 만족도가 높아지고 졸업하면 그 진가를 더 잘 알게 되는 대학”이라며 “138년 동안 뛰어난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온 여성 교육의 노하우와 창의적이고 융복합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통해서 여러분의 꿈과 믿음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총장은 직접 입고 있던 이화그린 점퍼를 참가한 학생에게 선물하고, 객석을 배경으로 참가자 전원과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등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예비 이화인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김유미 입학정보부처장의 학교 소개 순서에는 자랑스러운 최초의 역사와 최고의 성과, 높은 재학생 만족도, 유연한 학사·장학제도, 글로벌 해외학습 기회, 우수 인프라, 진로 지원 시스템, 졸업생 성과 등을 전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김유미 입학정보부처장(왼쪽), 국어국문학과 김승우 교수 본교 교수진의 명강의를 통해 예비 이화인들이 미리 대학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는 ‘미리 듣는 대학 강의’ 코너에는 본교 대표 교양과목으로 재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연어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국어국문학과 김승우 교수가 연사로 나서 특강을 전했다. 강의명 ‘연어프로젝트’는 강물을 거슬러 자신의 근원을 찾아 생명을 낳는 연어처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한국 여성의 선도적 리더십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오늘날 새롭게 발현해 보자는 의미에서 따왔다.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신사임당, 허난설헌, 임윤지당 등 역사 속 여성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소개하고 여성 리더십에 대해 고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진 ‘선배와의 만남’ 코너에서는 이재원 씨(서양화·23년졸)의 진행으로 5명의 재학생 및 졸업생 선배들과 만남이 진행됐다. 슬기롭고 활기차게 대학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재학생 선배들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졸업생들은 학점관리, 학생활동, 진로개발 등 대학 생활 전반의 꿀팁과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며 예비 이화인들의 멋진 대학생활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는 고된 수험생활을 지내온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한 이화스트링앙상블의 현악7중주 공연과 비바시티 동아리의 댄스 공연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입학처가 준비한 이꿈비 특별 선물키트 배부와 입학처 홍보대사 이화로사와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 '윌리를 찾아라' 복장을 한 입학처장과의 포토타임 등 예비 이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유쾌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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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세상의 앞에서 시대를 선도해온 이화.
1886년 한 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이후 한 세기 넘게 여성의 가능성을 넓혀온 이화는 미래의 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내일의 변화를 맨 앞에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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