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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을 빛낸 과학기술인 윤주영 석좌교수, 이서구 석좌교수
2024 한국을 빛낸 과학기술인 윤주영 석좌교수, 이서구 석좌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하는 <2024 우수과학자포상 통합시상식>에서 본교 화학·나노과학전공 윤주영 석좌교수가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를 선정하는 ‘과학기술유공자’에 본교 이서구 석좌교수(1997-2016, 현재 명예교수)가 선정되며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을 이끌어가는 본교 연구진의 빛나는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윤주영 석좌교수, 11년 연속 상위 1% 세계 석학 화학·나노과학전공 윤주영 석좌교수는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윤주영 석좌교수는 종양에 선택적으로 전달돼 영상화와 치료를 동시 수행할 수 있는 난치성 암을 위한 광치료제 개발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과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치료제는 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암치료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도하며, 국내 암 치료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형광화학센서 및 분자인식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윤주영 석좌교수는 11년 연속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선정됐으며,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 발표(2023년 인용 데이터 기준)에서도 ‘Organic Chemistry’ 분야 0.05%를 기록하며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500여 편의 SCI 논문(h-index: 134)을 발표하며 ‘제16회 경암상’(2020)과 ‘도레이 과학기술상’(2019)을 수상하고, 2024년도부터는 중국 화학회 명예회원(Honorary Fellow of Chinese Chemical Society)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 석학으로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제1호 국가과학자 이서구 석좌교수, 대한민국 생명과학기술 발전 선구자 일러스트 출처: 과학기술유공자 사이트 이서구 석좌교수는 세포 신호전달 연구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유공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인을 지정해 예우·지원하는 제도로,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서구 석좌교수는 세포 신호전달 연구 선구자로 신호전달 기본 물질인 인지질분해효소(PLC)를 처음 분리·정제하고 유전자를 찾아내 세포신호전달 참여 기전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항산화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활성화산소의 세포내 신호전달역할에 관한 연구를 선도하였고, 2006년 과학기술부는 그 성과를 인정하여 국내 최초의 '국가과학자'로 선정한 바 있다. 1979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책임자로 활동하며 박사후연구과정을 통하여 현재 국내 생명과학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40여명의 우수한 전임교원급 연구자들(본교 5명, 서울대 5명, 전남대 5명, 전북대 3명, 포항공대 3명, 한양대 3명, 경상대 3명, 부산대 2명, 고려대 2명, 생명연 2명 등 40여 명)을 양성하였고, 본교는 물론 대한민국의 첨단바이오분야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본교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R&D 총괄기획단을 출범하고, Ewha Frontier 10-10 사업을 추진하며 연구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와 세계적 출판기업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2023년 인용 데이터 기준)에 본교 연구진 총 39명이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 석학 및 우수 교원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본교의 우수 연구진은 앞으로도 세계적 연구기관들과 혁신적인 연구를 진행하며, 국제 학술대회 및 초청 특강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 IRN)를 확대하는 등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교 사랑과 신앙심을 기리다, 애다기도실 현판식 개최
모교 사랑과 신앙심을 기리다, 애다기도실 현판식 개최 본교는 고(故) 김애다 동창(미상~1931)의 모교 사랑과 신앙심을 기리는 ‘애다기도실 현판식’을 12월 18일(수) 본관에서 개최했다. 고 김애다 동창은 일제강점기 이화여대 전신인 이화여자전문학교에 재학 중이던 촉망받는 학생이었으나 안타깝게 결핵에 걸려 5년간 투병생활을 하다가 졸업을 앞둔 1931년 소천했다. 한국 감리교계의 거목인 정동교회 김종우 목사의 딸로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한 김애다 동창은 생전에 학교와 친구, 소외된 이웃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이어갔다. 특히 정동 교사의 신촌 이전을 위해 노력하던 제6대 아펜젤러 교장과 함께 학교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며 큰 힘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애교심과 신앙심을 기념하기 위해 아펜젤러 교장은 신촌캠퍼스가 완공된 1935년 본관 3층에 지금의 애다기도실을 마련했다. 애다기도실은 본교 건물 중 학생의 이름을 붙인 유일한 기념공간이자 가장 오래된 기도실로 지금도 조용히 기도하고자 하는 이화여대 학생, 교직원, 동창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이날 현판식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등 주요 보직자와 김인회 이화여대 전 교수, 김형회 목사를 비롯한 김애다 동창의 조카와 그 자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 예배는 안선희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찬송과 기도, 성경봉독에 이어 ‘애다, 기도의 등불’ 주제 말씀과 특송, 축도의 순으로 마무리됐다. 장명수 이사장은 김애다 동창 소천 93년 만에 이뤄진 특별한 이날 예배의 의미를 설명하며 “김애다 동창의 후손을 찾게 되어 해방 전에 헤어진 가족을 찾듯이 기쁘고, 앞으로도 이화와 계속 가깝게 지내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은미 총장은 “올해 13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적과 감사의 역사, 이화’라는 제목으로 김애다 동창의 뜻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화가 1935년 신촌캠퍼스에 새 둥지를 틀고 당대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던 것은 김애다 동창을 비롯한 훌륭한 학생뿐 아니라 이화의 스승과 선교사, 교수들의 기도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애다 동창의 후손들은 본교에 5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으로 본교는 김애다 동창의 숭고한 기독교 정신을 기리기 위한 ‘김애다 이화역사 연구기금’을 설립한다. 김애다 동창을 비롯해 당시 아펜젤러 교장과 선교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화여자전문학교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그 성과를 학술지 게재 및 논문집 출간을 통해 널리 알리는 데 쓰일 계획이다. 본교 교육학과에 재직했던 김인회 교수는 이날 후손 대표로 참석해 “돌아가신 지 오래된 김애다 고모를 기념하는 오늘 행사로 이화를 다시 찾게 되니 감사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김애다 고모에 관한 자료를 갖고 왔으니 이화에서의 역사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은미 총장은 이어 진행된 역사관 투어와 오찬을 통해 이화 창립 150주년을 바라보며 준비 중인 ‘이화 역사 편찬 사업’의 기반이 되어줄 ‘김애다 이화역사 연구기금’을 기탁한 김애다 동창 후손 가족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본교는 김애다 동창의 정신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며 이화의 여성사적이며 기독교사적 공헌과 업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교수, 직원, 동창을 비롯해 관심 있는 누구나 김애다 이화역사 연구기금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금을 확대할 예정이며, 추후 더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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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세상의 앞에서 시대를 선도해온 이화.
1886년 한 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이후 한 세기 넘게 여성의 가능성을 넓혀온 이화는 미래의 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내일의 변화를 맨 앞에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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