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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University

연구소식

윤여준 교수, 이달의 과학자상 수상

  • 작성처
  • 등록일2012.12.06
  • 21231

윤여준 교수(화학ㆍ나노과학전공/식품공학전공)가 카나마이신 생합성 과정 세계 최초 규명 및 신규 항생제 후보물질을 개발한 공로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교수는 10여 년간 미생물로부터 추출한 천연물로 만든 항생제·항암제·면역억제제 등 주요 의약품의 합성과정을 규명하고, 이들의 유전자를 다양하게 조립해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 '조합생합성'을 이용해 내성이 강한 슈퍼 박테리아와 같은 다제내성 병원균에 작용하는 신규 항생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유전자 조작이 어려운 카나마이신을 생산하는 미생물 대신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조각내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고 이를 다양한 형태로 조합하여 하나씩 확인하는 방법(조합생합성)으로 카나마이신의 합성경로를 밝혀내, 반세기동안 고착된 기존 과학자들의 가설을 뒤엎는 획기적인 발견으로 평가받았다.

본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인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케미칼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에 게재됐다. 또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Nature Review Drug Discovery의 Research Highlights에 소개된 바 있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교수들 2천명 이상이 전문분야 별로 논문을 평가하여 중요성과 영향력이 있는 논문들만 엄선하여 발표하는 ‘Faculty of 1000’에 ‘Must read’로 소개되기도 했다.

윤 교수는 천연물 의약품의 생합성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로 과학인용색인(SCI) 저널에 7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3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발표한 다수의 논문들의 총 피인용 횟수(논문의 질적 수준 평가 척도)가 1,700여회에 달하는 등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윤교수는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표우수연구성과 60선 △2010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의 학술장려상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의 기초연구 우수성과 50선 △2012년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 66선에 선정됐으며, 2011년부터는 △천연물 분야의 최상위권 저널인 'Natural Product Reports의 Advisory Board' △생명공학분야의 전통 깊은 저널인 'Applied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생제 후보물질들이 개발되고, 추후 산업화로 이어진다면 인류가 당면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생물에 의해 합성되는 천연물 의약품의 생합성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 연구를 수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