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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University

연구소식

오구택 교수팀 동맥경화 억제 메커니즘 연구논문 국제학술지에 게재

  • 작성처
  • 등록일2011.11.15
  • 17319

오구택 교수팀이 동맥경화를 억제할 수 있는 면역세포를 발견했다. 오구택 교수(생명과학전공/생명ㆍ약학부)와 한양대 최재훈 교수,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미국 록펠러대 고(故) 랠프 스타인먼 교수 등이 참여한 한·미 공동연구팀의 성과로 동맥경화를 억제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동맥경화는 현대인의 대표 질환인 심장병과 협심증,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혈관 내 만성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랠프 스타인먼 교수가 1973년에 발견한 '수지상 세포'가 면역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는 점에 출발, 이중 Flt3 의존성 수지상세포가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막아 병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용 생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Flt3 유전자 결핍시켰다. 그 결과 혈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Flt3 의존성 수지상세포의 결핍으로 인해 실험쥐의 혈관에 동맥경화가 발병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해 Flt3 의존성 수지상세포의 동맥경화 억제·촉진기능을 명쾌하게 규명한 연구결과다.

오구택 교수는 "지금까지 동맥경화 연구는 대식세포와 림프구에만 초점이 맞춰졌으나, 이번 연구는 수지상세포도 역할을 하고, 그 중 일부는 동맥경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산업과 일반연구자지원산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것으로, 연구논문†은 생명과학분야 권위지 '셀(Cell)'의 자매지 '이뮤니티(Immunity)'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논문명 : Flt3 Signaling-Dependent Dendritic Cells Protect against Atheroscler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