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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University

연구소식

윤여준 교수 연구팀, 내성 없는 항생 물질 연구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

  • 작성처
  • 등록일2011.10.11
  • 16112

본교 화학ㆍ나노과학전공 윤여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결핵과 폐렴균 등의 치료에 쓰여온 항생제 '카나마이신(kanamycin)'의 생합성 과정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10월 9일자에 게재됐다.

최근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다제내성균(슈퍼박테리아)의 출현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빈번한 가운데, 항생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일은 과학계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윤 교수팀은 카나마이신 합성에 관여하는 모든 유전자를 선별해 조각으로 잘라낸 뒤 유전자 조작이 쉬운 방선균에 넣어 항생제를 생산해냈다. 다양하게 조합된 유전자 세트에서 만들어진 물질을 하나씩 확인한 결과 카나마이신 생합성 경로를 최초로 규명해냈다. 또한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카나마이신의 내성을 극복한 차세대 항생제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윤여준 교수는 "카나마이신의 생합성 경로 규명과 새로운 항생제 개발 기술은 기존 의약품의 특정 화학구조를 변형시키는 개량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신개념 신약과 고가 의약품으로 상업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