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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라이트립 대표 신선혜 동문(공간디자인전공 09학번)

  • 등록일2016.06.09
  • 4690

무거운 짐든 관광객들은 내게 오라

라이트립 대표 신선혜 동문(공간디자인전공 09학번)


신선혜 

 

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르게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창업

 

라이트립은 한국에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들이 쇼핑으로 산 물건들을 숙소로 배달해주는 회사다.

 “라이트립은 가벼운 여행을 뜻하는 ‘ Light Trip’의 줄임말이에요.

쇼핑 물품을 직접 숙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회사인 것이죠.

신선혜 동문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중화권 관광객들에게서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보았다

한국에 방문하는 중국인은 연간 425만 명으로 우리나라 여행객 중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필수 방문지인 명동에 와서 평균 180만원 어치를 쇼핑하고 있다.

“중화권 관광객들은 유독 쇼핑백과 여행가방 등 짐을 많이 들고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렇게 짐을 많이 들고 다니는지 조사했더니 쇼핑을 워낙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됐죠.

 

이화여대 수업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다

 

신선혜 동문이 라이트립을 창업하게 된 건 이화여대 재학 중 ‘도전CampusCEO’ 수업을 듣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친구들과 함께 사업 아이템 구상과 제안서 작성에 며칠을 함께 고생했고

수업 최종 평가에서 실무진 심사위원 및 전문가분들의 만장일치로 1등의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때의 성취감을 바탕으로 2015년에 회사를 창업하게 된 것이죠. 

도전CampusCEO 수업을 통해 한 학기 동안 사업계획을 갈고 닦은 신 동문은 투자자 앞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도 했다. “구글 캠퍼스에서 열린 투자유치 대회에 참석해 투자자들 앞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기도 했어요. 준비하는 게 힘들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20억 매출을 올리는 회사들 사이에서도 상위권에 입상을 했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이 있어 지금이 행복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것 보다 창업을 선택한 지금, 신선혜 동문은 퇴근 시간이 따로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언젠간 꼭 하고 싶었던 창업을 이루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보람을 느낀다

본격적인 ‘개업’에 들어가기 전인 현재는 라이트립 어플 및 웹사이트 개발이 막바지 단계이며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및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저희는 ‘오빠, 언니’를 마케팅 키워드로 잡고 있어요. 중국에서도 ‘오빠’라는 한국말은 많이 알고

있거든요제 나이와 비슷한 또래의 고객들에게 마치 잘생긴 한국 오빠들이 쇼핑 물품을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을 갖다 주는 브랜드 콘셉트를 잡았는데 반응이 좋아요.”

신선혜 동문은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문제가 해결되면 그동안 쇼핑에만 치우쳐 있던 

서울 관광패턴이 서울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여행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립의 목표는 명동을 벗어나 가로수길과 동대문 등 서울 내 쇼핑 관광 지역을 선점하는 것이다

나아가 전세계를 여행 중인 1억 명이 넘는 중국인들을 타깃으로 하는, 우버같은 ‘글로벌 스타트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신선혜 동문은 라이트립의 성공을 확신하는 다짐을 남겼다.

“중국의 경제 성장 수준에 따라 해외 관광 비율 및 여행 성숙도는 점차 증가 추세에 있어

라이트립도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출처 : 이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