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심사부장 이선희(약학, 82년 졸)
- 등록일2015.03.24
- 4479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여성리더의 꿈을 키우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식품의약품 안전처 의약품심사부장 이선희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약학대학을 소개하게 되니, 재학시절 약학대학 학생장으로 활동하던 시절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 약학대학은 1945년 행림원 소속 약학부로 출발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1954년 약학대학으로 분리 승격되었으며 1967년에는 제약학과가 설립되면서 약학대학 약학과, 제약학과로 나뉘었죠. 제가 입학한 1978년에는 이화여대 약학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본교 약학대학의 위상이 대단했기에 그 자부심이 매우 컸답니다.
최근 약대 6년제 도약 후 훌륭한 교수님들의 인도 하에 발전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더욱 뿌듯함을 느낍니다. 우리 약학대학의 가장 큰 강점은 ‘인적 인프라’의 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각지에서 훌륭한 자질을 가진 여성인재들의 요람인 약학대학은 현재 개국 약사, 의약산업체와 연구소뿐 아니라 미국 FDA나 선진 외국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펼치고 있는 동문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네트워크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인으로서 국민의 보건을 먼저 생각하고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인성을 갖추길 바랍니다. 둘째로는, 다양한 독서와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가진 달란트를 개척하고 연마하기 위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더정신을 키우십시오. 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 리더들이 이화에서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출처 : 이화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