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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즉석내면초상화가·작가 초선영(방송영상학, 09년 졸)

  • 등록일2015.03.23
  • 4752

                            제 영감의 원천은 이화에서 키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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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넘나듦을 통해 얻은 창조적 발상

여기 ‘즉석내면초상화가·작가’라는 낯선 직업을 가진 그녀가 있다. 
뜻은 짐작되지만 도통 해석의 방향을 잡기 어려운 독특한 직업인데. “사람들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를 달라고 한 후, 그 단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에서 짤막한 글과 그림으로 내밀한 마음을 표현해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창작할 때만큼은 평범한 자신을 초월하자’는 뜻에서 원래의 성인 ‘조’를 한자어 뛰어넘을 ‘초(超)’로 바꿔 활동하고 있는 초(조)선영 동문의 설명이다.


그녀는 2009년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첫 번째 책『나, 이상한가요?』에 이어 지난 5년간 샌프란시스코, 뉴욕, 홍대 앞 프리마켓,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병원, 안국역 인근 길거리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2,000여 명의 내면초상화를 그려왔다. 그리고 현재 그 작품들을 한데 모아 두 번째 책을 준비 중이다. 

“내면초상화를 받으신 분들이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며 힘을 얻으시거나 기뻐하실 때 작업의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는 초선영 동문. 그녀의 자유롭고도 예술적인 발상은 어떻게 키워진 것일까.

“어릴 때부터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이화여대 안에서 크게 성장했지요. 방송영상학을 전공하고 시각디자인을 부전공했지만, 국문과 수업부터 철학, 디자인, 건축, 심리학 등 일단 궁금한 수업이면 무조건 찾아가서 강의를 들었어요.” 

그렇게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면서 창작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고 자신에 대해 알게 되면서 원하는 꿈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화여대는 모든 단과대가 고르게 우수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서 여러 분야를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처음 이화여대에 지원하며 많이 두근거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는 초선영 동문. “예비 이화인 여러분도 이화로 와서 저보다 더 많은 것을 찾고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힘내세요!” 그녀는 싱그러운 미소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출처 : 이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