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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학과 소식

교목실 다락방전도협회, 받은 것을 나눈 따뜻한 겨울선교봉사

  • 등록일2020.02.21
  • 3461

교목실 다락방전도협회는 겨울방학기간 동안 다양한 전공의 학생 봉사 팀들과 함께 의료․교육․문화 분야의 다양한 선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겨울선교봉사는 총 7개 팀(해외 2팀, 국내 5팀) 92명이 참가해 이화의 기독교 정신을 실천했다.


다양한 전공의 이화인 10명으로 구성된 <선교장학생>팀은 1월 19일(일)~24일(금)에 캄보디아 이화스렁학교에서 교육선교봉사를 진행했다. 성인지교육과 어학, 과학, 음악, 체육 수업을 준비하여 이화스렁의 고등학교 2학년부터 학령 전 어린이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배하영(특수교육학과2)씨는 “각 학년별 학생 수준을 정확히 알지 못해 처음에는 교안 작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현장에서 대다수의 수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양한 전공생들과 함께 하니 평소에 접하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밝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나 역시 미소 짓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화스렁학교로 교육선교봉사를 다녀온 <선교장학생>


본교 간호대학과 연세대 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에셀>팀은 올해 1월 17일(금)~19일(일)기간에 충북 단양의 양문교회를 방문하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봉사를 했다. 이틀간 85명(재진 포함)의 주민들이 방문하여 문진, 혈압, 혈당 검사를 받고, 필요에 따라 충치치료와 스케일링, 외과치료와 틀니 수리 등의 치료를 받았다. 또한 검사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발견된 환자에게는 식이와 운동 교육이 진행되었다. 1971년부터 다락방의 의료선교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에셀팀은 매년 여름 해외선교를, 겨울 국내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 단양으로 의료선교를 다녀온 <에셀>. 예진 중인 본교 간호대 학생들(좌)과 치과 진료 중인 연세대 치대 학생들(우)


본교 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선교실습>팀은 올 겨울 처음으로 다락방전도협회를 통해 선교봉사를 다녀왔다. 3명의 학생들이 각각의 팀을 꾸려 케냐의 텐웩미션병원과 우즈베키스탄 사르다리어의 병원에서 각각 26일, 14일간 의료선교봉사에 참여했다. 정지수(의학과4)씨는 “1초가 바쁜 중환자실 회진 시간 각 환자를 위해 기도하는 케냐 미션병원의 의료진들과 함께 하며 크리스천 의사란 누구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과 달리 AIDS 환자들이 많은 내과병동에서는 생명이 하나님 손에 있음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케냐 텐웩미션병원(좌)과 우즈베키스탄 열방병원(우)에서 의료선교실습 중인 본교 의과대학 학생들


의료선교실습팀이 의학을 통해 사람들의 몸을 돌보았다면,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돌본 선교봉사팀도 있다. 본교 성악과와 건반악기과 학생들, 연세대 성악과 남학생들로 이루어진 <노래선교단>이 1월 27일(월)~2월 1일(토) 5박 6일 동안 제주도의 복지관과 요양원, 교회와 군부대를 대상으로 음악선교봉사를 진행했다. 지휘를 맡은 유희정(본교 성악과4)씨는 “선교가 시작된 직후,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원 2군데의 사역이 취소되어 잠시 불안했지만, 단원들과 함께 기도하며 남은 사역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지역의 치매어르신들과 군인들, 교인들과 함께 음악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제주도 음악선교봉사를 다녀온 <노래선교단>(좌)과 기독교적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청소년선교팀>(우)


<청소년선교팀>은 1월 14일(화)부터 2월까지 총 16일간 겨울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문화적-정서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세창(이대부중2)군은 “모든 프로그램을 큐티로 시작하고, 일기쓰기로 마무리하면서 함께 하는 식구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마음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고, 이규석(이대부중2)군은 “내 인생에 의미 있는 퍼즐 하나가 채워진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여름 전남 신안군 지도읍으로 교육봉사를 다녀왔던 선교장학생팀 가운데 5명이 자발적으로 모인 <섬마을미래캠프>팀은 1월 28일(화)~31일(금) 3박 4일간 “우리가 그리는 지도”라는 제목으로 후속 캠프를 진행하였다. 첫 번째 방문을 통해 현지 아이들의 삶을 접한 선교팀은 현지 어린이,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에 집중하여 캠프를 진행하였다. 봉사에 참여한 허솔(기독교학과2)씨는 “짧은 기간 진행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 간의 화합, 어른들의 격려와 이해가 있어야하기에 이런 활동들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섬마을미래캠프팀>(좌)과 이대목동병원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한 <예그리나>(우)


이외에도 본교 유아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예그리나>팀은 매 학기와 방학 중 어린이병동의 환우들을 대상으로 놀이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1월 18일(토) 이대목동병원에서 선교봉사를 실시했다. 김세희(유아교육학과2)씨는 “병원 봉사는 무엇보다 아이와 보호자가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고 함께 행복해지는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