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합검색
nav bar
 
Ewha University

기관/학과 소식

뜨거운 여름 섬김의 열정으로, 교목실 다락방전도협회의 선교봉사활동 N

  • 등록일2025.08.28
  • 645

교목실(실장 안선희) 다락방전도협회 선교장학생과 봉사단체 에셀이 2025학년도 1학기에도 활발한 선교 활동을 펼쳤다. 


먼저, 다양한 전공의 이화인 6명으로 구성된 선교장학생팀은 지난 7월 28일(월)~7월 30일(수) 이주 배경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박 3일 여학생 미래캠프를 진행하였다. 본교 다락방전도협회 건물과 E-House 기숙사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성인지교육, 문해력 증진 교육, 문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독후감 그리기, 퀴즈 맞추기 등 체계적으로 준비된 문해력 증진 교육은 참가 학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배움의 열정을 끌어냈다.

여학생 미래캠프에서 문해력 증진 교육을 진행하는 <선교장학생>

여학생 미래캠프에서 문해력 증진 교육을 진행하는 <선교장학생>


참가 학생들은 서로의 삶과 ‘미래’를 공유하는 매개체로서 책을 만날 수 있었다. 강민서 씨(유아교육과·25학번)는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 속에서,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며 문해력 교육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되새겼다.


첫 번째 문화 교육인 ‘작은 음악회’는 다락방전도협회 동아리 노래선교단이 함께하였다. 본교 성악과와 연세대 성악과로 구성된 노래선교단은 총 10곡의 노래를 캠프 참가자들에게 선물하였다.

여학생 미래캠프 ‘작은 음악회’ 공연하는 <노래선교단> 여학생 미래캠프 ‘작은 음악회’ 공연하는 <노래선교단>


음악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눈을 반짝였던 캠프 참가자들은 공연이 마치는 순간까지 감탄을 연발하며 음악회를 즐겼다. 특히 노래선교단은 캠프 참가자들이 공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성악곡과 함께 동요를 준비했다. 동요를 함께 부르며 서로 인사하는 간단한 동작들은 그 자리에 있던 모두의 마음을 열어주었다. 노하영 씨(성악과·25학번)는 “예상보다 아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었고, 몇몇 친구들은 따라 부르기까지 해주었다”며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었던 공연의 시간을 회상했다.

<선교장학생> 자연사박물관 탐방(왼쪽), 레크레이션(중앙), 작은 음악회(오른쪽) 활동  <선교장학생> 자연사박물관 탐방(왼쪽), 레크레이션(중앙), 작은 음악회(오른쪽) 활동


두 번째 문화교육이었던 ‘연극 나들이’는 야외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나눌 만큼 “자유로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이었다. 김예지 씨(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21학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자극”이 되어준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에셀은 1971년부터 매년 여름 해외선교와 겨울 국내선교를 통해 다락방전도협회의 의료선교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본교 간호대학 학생 8명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에셀팀은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7월 6일(일)~13일(일) 베트남 붕따우성에 방문하여 823명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베트남 붕따우성 쩌우 득 맥 현 의료센터에서 문진을 진행하는 <에셀팀> 베트남 붕따우성 쩌우 득 맥 현 의료센터에서 문진을 진행하는 <에셀팀>


이번 활동은 “단순히 배운 술기를 적용해 보는 실습이 아니라, 가진 것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김예은 씨(간호학과·22학번)는 전했다. 에셀은 매일 아침 말씀과 기도를 통해 모두 한마음으로 봉사를 준비한 에셀은 간호대 학생들과 치과대 학생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봉사에 매진하였다. 김미르 씨(간호학과·24학번)는 “문화와 종교적 배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진심을 담은 사랑과 섬김 앞에서 경계는 자연스럽게 허물어졌다”며 연합의 현장을 설명했다.

진료 봉사 현장(왼쪽)과 평가회를 진행(오른쪽)하는 <에셀팀> 진료 봉사 현장(왼쪽)과 평가회를 진행(오른쪽)하는 <에셀팀>


매일의 일과를 마치고는 서로를 격려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평가회가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하루 200명 이상의 환자를 맞는 힘든 환경 속에서 팀원들은 자신의 힘듦을 내세우기보다 서로의 상황을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서로를 배려하며 팀원 간 신뢰와 유대감을 다졌다. 이채리 씨(간호학과·23학번)는 “봉사 활동은 단순히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임을 깨달았다”라며 소회를 나눴다.


뜨거운 여름, 베트남의 시골 마을을 찾은 에셀의 섬김은 심예지 씨(간호학과·24학번)의 “단순한 진료에서 얻는 기쁨보다 서로를 향한 열린 태도와 배려 속에서 이루어진 인간적 교류가 더 큰 기쁨을 주었다”라는 소감처럼, 사랑을 나누고 하나 됨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