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합검색
nav bar
 
Ewha University

기관/학과 소식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동남아 최대의 신시장 베트남과 ‘미디어 분야’ 협력 강화 N

  • 등록일2024.12.27
  • 6340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베트남 대학과 학문적 협력 네트워크 확장

  

사회과학대학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학부장 유승철)는 12월 19일(목)과 20일(금) 양일 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베트남 대표 대학 RMIT 대학(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 Ho Chi Minh)와 호치민 베트남 국립대학(Vietnam National University, Ho Chi Minh City, VNU-HCM)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진 10명, 커뮤니케이션·미디어 연구소 박사 2명, 베트남 대학원생 3명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학술 교류단이 참여하여 다양한 연구 발표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공동 연구 방안을 논의했다.

12월 19일(목) 방문한 RMIT 호치민 캠퍼스는 1887년에 설립된 호주 멜버른 본교를 기반으로 한 연구중심대학이다. 베트남 최고의 국제 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며, 기술·디자인·비즈니스·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명문 대학이다. RMIT와 이화여대의 협력은 지난 2024년 9월, EWHA Communication & Media International Conference에 RMIT의 저스틴 배틴(Justin Battin) 교수와 롱 응우옌(Long Nguyen) 교수가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양 대학은 학술 교류 뿐만 아니라 학생 교환 및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시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연구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국제적인 학문적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저스틴(Justin) 교수는 이화여대가 연구 중인 ‘Asian Kids Online’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하며, 해당 연구가 아동·청소년의 부정적 미디어 이용을 완화하는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베트남 아동·청소년 미디어 이용 데이터를 공유하며 장기적인 공동 연구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RMIT의 캐더린(Catherine) 교수는 K-pop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가 베트남 젊은 세대의 젠더 정체성과 가치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하며, 이를 주제로 한 새로운 한류 연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12월 20일(금)에는 호치민 베트남 국립대학을 방문했다. 1995년 설립된 이 대학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러(Lê) 교수는 최근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가 구축한 뇌파 측정 기기 시스템(EEG, fNIRS)에 큰 관심을 보이며, 뇌과학적 접근을 활용한 실험 연구 자료를 공유하고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 미디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태국 출라롱콘대, 일본 릿쿄대 등 아시아 주요 대학과 활발한 학문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학부장 유승철 교수는 “이번 교류 행사는 아시아 미디어 이용자 연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이화여대가 아시아 학술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베트남 대학과의 협력은 아시아 지역 내 미디어학 연구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연구 허브로서의 이화여대의 위상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