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원 교수, 2024 김세중조각상 수상 N
- 등록일2024.06.21
- 5847
서양화전공 문경원 교수가 김세중기념사업회가 선정하는 김세중조각상을 수상했다.
김세중조각상은 한국 현대조각 1세대인 김세중(1928-1986) 조각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된 상으로, 해마다 조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이는 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까지 조각상 수상자 82명과 한국미술 저작·출판상 수상자 26명을 선정했으며, 문경원 교수는 전준호 작가와 함께 2024년 김세중조각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이 상이 '조각'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지만 동시대 미술로 외연을 넓히는 다양한 '조각적 조형'까지 유연하게 수용했다"면서 "디지털 시대의 도래, 조각의 정체성 변화, 확장된 표현 형식, 장르 혼성 등의 변화를 겪고 있는 '조각적 조형' 속에서 특히 작품의 독창성과 지속성, 동시대성에 주목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6월 24일(월) 오후 서울 용산구 김세중미술관에서 열린다.
문경원 교수는 전준호 작가와 2009년부터 함께 활동하며 자본주의의 모순,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관계 등을 탐구해 왔다. 문 교수는 카셀 도쿠멘타13, 2012 광주비엔날레, 2015 베니스 비엔날레 등 세계적 전시와 개인전을 통해 회화·영상·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2’, 제9회 광주비엔날레 대상인 ‘눈 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