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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총장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지속가능한 미래구축 주제로 대담 가져

  • 작성처
  • 등록일2023.12.20
  • 21297

한국의 젊은 여성 차세대 리더를 만나기 위해 본교 방문

김은미 총장과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 미래 구축 주제로 대담


2023년 한 해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석학 및 전문가들이 본교를 찾은 가운데,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국제경제협력과 금융안정 촉진에 힘쓰는 국제기구 여성 리더가 재학생들을 만나 리더십과 통찰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은미 총장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지속가능한 미래구축 주제로 대담 가져

12월 15일(금) 오전 10시 중강당에서 본교 김은미 총장과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이하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가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Bridging Gaps & Building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로 2019년 신흥국 출신 최초이자,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IMF 총재로 취임했다. 1993년부터 17년간 세계은행에 근무하며 지속가능발전국장, 러시아사무소 대표에 이어 2008년 세계은행 부총재 자리에 올랐으며, 이후 유럽연합(EU) 국제 협력 및 인도적 사업 담당 EU 집행위원, 예산 및 인적 자원 담당 EU 부위원장을 거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국제경제기구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EU 근무 당시 인도주의적 위기대응 리더십을 인정받아 영자지 ‘유럽인의 소리’로부터 ‘올해의 유럽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0년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 리더십상도 수상했다. 


이번 방문은 2017년 IMF 최초 여성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총재가 본교 학생들과 ‘한국 교육시스템의 미래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의 젊은 여성 차세대 리더를 만나기 위해 본교 방문을 결정했다. 파이어사이드챗(Fireside Chat) 형식의 좌담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은미 총장과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대담 그리고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은미 총장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지속가능한 미래구축 주제로 대담 가져

김은미 총장은 2019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 작성을 위해 2016년 UN이 지정한 저자그룹 15인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임명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개발협력 전문가이며, 기후위기와 빈곤 극복 등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오피니언리더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은행과 EU에서 오랜 국제개발 분야의 경험을 쌓았으며 EU에서 세계 최대 규모 인도주의적 지원 예산을 관리하며 유로지역 부채와 난민 위기 해결에 힘쓴 주역이다. 김은미 총장과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번 좌담회에서 팬데믹, 기후위기 등 글로벌 위기와 향후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전적인 대화를 나눴다. 


총재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에 대한 김은미 총장의 질문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19년 IMF 총재 임기 시작 직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 발생으로 거대한 위기에 대응해야 했으며, 앞으로는 기후변화와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들이 더 빈번하게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러한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극복하는 역량과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코로나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취약 국가들에 대한 장기 대출을 신설하여 지원하는 등 IMF가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대담에 이어 이날 행사에 참석한 120여 명의 재학생들은 전 세계 190개 회원국을 아우르며 국제경제협력과 금융안정 촉진에 힘쓰는 국제기구의 여성 수장 게오르기에바 총재에게 리더십과 통찰력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암호화폐 등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의 발전, 중국의 일대일로(BRI)와 같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이슈와 관련해 전통적인 통화 정책과 은행 시스템에 불러올 변화의 전망과 더불어 IMF의 대응과 세계 금융에서 수행할 리더십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한 존재라는 믿음에 기반하여 IMF는 국가들에 글로벌 협력과 원조기금을 요청해 오고 있으며, 각 국가들의 지원을 통해 전 세계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히고, 학생들에게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Believe in yourself)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김은미 총장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지속가능한 미래구축 주제로 대담 가져

세계 각국 원수 및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방한할 때마다 차세대 여성 인재들과 소통하기 위해 본교를 찾고 있다. 본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2009년),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2009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2010년) 등 세계 여성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이어가고 있으며, 재학생들에게 특별한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