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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수학과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3.10.06
  • 7846

자연과학대학 수학과(학과장 이준엽)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9월 22일(금) ECC 이삼봉홀에서 ‘수학과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창립 7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 날 행사에는 장상 전 총장, 김정선 학사부총장, 이상혁 자연과학대학장, 박종일 대한수학회장, 김현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등을 비롯한 교내외 귀빈과 수학과 교수진, 학부생 및 대학원생, 동창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학과의 발자취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영사하는 이준엽 수학과 학과장(좌), 축사를 전하는 장상 전 총장(우)


이윤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은 안선희 교목실장의 기도에 이어 이준엽 학과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준엽 학과장은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끄는 핵심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수학의 위상에 대해 소개하며 “이화여대 수학과는 순수수학과 응용수학의 균형적 발전을 통해 국내 응용 분야 연구 역량을 선도해 왔고, 학생들에게도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학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선배 교수님들과 사회 각지에서 이대 수학과의 위상을 드높인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상 전 총장을 비롯해 김정선 학사부총장, 이상혁 자연과학대학장, 박종일 대한수학회장, 김현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문온 수학과 동창회장의 축사도 진행됐다. 장상 전 총장은 “본인이 6.25전쟁 직후인 1956년 수학과에 입학할 당시는 '여자가 무슨 수학이냐'라는 관념이 팽배한 시절이었다"며 "이화 교수진의 여성 수리능력에 대한 확신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화여대 수학과가 발전하고 학문으로서 수학이 성장해 온 과정을 보면 감탄과 감사를 금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수학과동창회 장학기금 전달식, 자랑스러운 수학과 동문상 시상식, 권오향 동문 기념 특강 


이날 기념식에서 수학과 동창회(회장 문온)는 4,250만 원의 장학기금을 본교에 전달했다. 이어서 사회봉사 부문에 이인숙 전 중국 연변 과기대 교수(79졸), 과학기술진흥 부문에 이향숙 본교 교수(86졸), 전문직 부문에 이정순 교사(75졸), 노선숙 본교 명예교수(79졸), 김민경 본교 교수(85졸), 임보해 카이스트 교수(95졸), 나세리 한양여자대학교 총장(84졸), 정의선 메트라이프생명 부사장(94졸), 김진희 KCA 전략산업본부 상무(87졸), 이상희 OBS 라디오본부 차장(94졸), 동창회 공로부문에 권오향 동문(78졸) 등 11명이 ‘자랑스러운 수학과 동문상’을 수상했다. 1부 기념식 행사는 수학과 70년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 상영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이어 2부에는 진양혜 동문의 사회로 수학과 동창인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2부 수학과 동창인의 밤 행사 


2부 행사에서는 오혜경 동창회 선교부장의 예배 인도와 문온 수학과 동창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권오향 동문의 기념 특강이 마련됐다. 권 동문은 ‘0의 인문학과 문명’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특강 이후에는 수학과 동창회 합창단과 본교 김효근 교수(경영학부), 소프라노 박성희 동문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으며, 동창회 활동 보고, 경품 추천 이벤트, 교가 제창을 끝으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본교 수학과는 한국전쟁 중인 1953년 사범대학 소속으로 시작하여, 1962년에는 문리대로, 1982년에는 자연과학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하여 올해로 창립 70년을 맞았다. 연구와 교육 모두에서 최상급의 역량 및 실적을 보유한 본교 수학과는 3,200여 명의 학사와 450여 명의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며 한국 수학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1999년 시작한 Brain Korea 사업에 1단계부터 현재 4단계까지 매번 선정되면서 대학원 교육을 강화해왔고, 수학과 교수진은 정부 주요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다양한 학계 활동을 펼치며 수학과 위상을 빛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학과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중앙일보 학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