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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김관묵 교수팀 연구성과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아

  • 작성처
  • 등록일2009.01.20
  • 19659
본교 연구팀이 개발한 부가가치 아미노산 합성 기술이 기존 기술보다 산업적 잠재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는 14일 유기촉매를 통한 'D-아미노산' 합성법이 효소를 이용한 기존 합성법보다 산업적 활용 가능성에서 우위에 있음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기존 효소법의 경우 생산원가가 ㎏당 40~50달러 수준이지만 유기촉매를 활용하면 30달러 이하로 낮아져 활용 범위가 광범위해지는 것이다.

김 교수는 "유기촉매 합성법은 수백 가지에 달하는 전체 아미노산 중 80% 이상에 적용이 가능해 효소법에 비해 기술 적용범위가 크고 합성방법이 간단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효소법의 경우 열과 산(酸) 변화에 불안정한 아미노산 특성 때문에 고급기술이 필요하고 효소당 한 가지 아미노산에만 적용할 수 있는데다, 제조 과정에서 암모니아 발생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유발 가능성도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항생제, 호르몬, 각종 원료 의약품, 펩티드 의약품에 활용되는 D-아미노산은 고부가가치형 특수 아미노산으로 지금까지 일본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메이커들이 독점 생산해왔다. D-아미노산 중 하나인 D-이소류신의 경우 g당 시장가격이 100만원을 넘는다. '제2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D-아미노산 시장은 2030년이면 236억달러(28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교수팀은 2007년 유기촉매를 활용한 D-아미노산 합성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과학저널 사이언스, 미국화학회지 JACS 등에 관련 논문이 게재되는 등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후 연구팀은 유기촉매 합성법이 기존 효소법보다 경제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이번에 그 우위성을 입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