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신년인사
- 작성처
- 등록일2009.01.01
- 12497
희망에 찬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9년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이화가족 모든 분들께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제 창립 123주년을 맞이하는 새해에는 이화의 창립정신을 소중히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존경하는 이화가족 여러분!
희망에 찬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9년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이화가족 모든 분들께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제 창립 123주년을 맞이하는 새해에는 이화의 창립정신을 소중히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세계 최고 여성고등교육기관의 면모를 보다 확실히 하고자 합니다. 새해는 이화가 연구와 교육의 중심에 서서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세계적 학문 공동체’로 자리잡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 분야 육성을 통해 창의적 지식을 창출하고, 교육의 전문화를 통해 인성과 품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세계 학문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이니셔티브 이화’의 비전 아래 시작한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세계대학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글로벌화를 추진하면서, 올해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에 초점을 맞춰 WCU 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 연구개발(R&D) 부문에 전력투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파주캠퍼스 사업의 단계적 실천과 함께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이화의 국제적 연구, 교육 역량과 네트워크를 강화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학생들이 풍부한 인성교육 위에 다문화적 소양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이화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확대합니다. 이화 브랜드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창의성과 리더십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성화에도 중점을 둘 것입니다.
잠재력 있는 인재의 발굴 또한 대학의 소명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 입시 자율화 정책에 따라 도입된 입시사정관제도를 확대하고, 전문화함으로써 다양하고 개성 있는 인재들이 이화의 미래 인재로 클 수 있는 기회의 문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이화가족 여러분,
이화의 세계적 도약을 위해 새해에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온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러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이화를 세계의 대학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지성의 공동체로, 문명과 인류의 가치를 이끌어가는 학문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 것입니다.
특별히 2009년은 이화의 창립자이신 스크랜튼 선생님의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23년 전 단 한 명의 학생으로 이화를 시작한 선생님의 사랑과 평화에 대한 신념과 사명의식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경제 위기와 관련하여 대학의 경제 한파를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많이 들립니다. 하지만 이화의 지도자, 선배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받아 서로 지혜와 힘을 합쳐 대처해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도 이화 가족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계획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 배 용 총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