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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이화를 빛낸 10대 뉴스 - 기획기사(3)

  • 작성처
  • 등록일2008.12.30
  • 15770
 

본교가 주최한 '2008 세계대학총장포럼'이 10월 24일(금)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 최대 여자대학으로서 ‘대학의 교육과 연구’에 힘써온 본교가 주최한 이번 대학총장포럼에는 전 세계 6개국 14개 대학의 여성총장 또는 여자대학의 총장들이 참석해 ‘여자대학의 미래’와 ‘교류(Mobility)’를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그 중 '대학의 역사와 여자대학의 역할' 세션은 각 국의 여자대학의 역사와 역할에 대한 발표로 이루어졌고 ‘교류’를 테마로 이어진 세션에서는 세계 거의 모든 대학들이 현안으로 거론하고 있는 ‘대학 간 학생 교류 및 학술교류’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본교생 70여명과 14개 대학 총장이 함께 테이블에 마주앉아 진행한 ‘대담 : 다음 세대와의 교류’세션에서는 '대학생의 환경보호 인식 높이기' 등 7개의 주제를 놓고 대학 총장들과 학생들 간의 생생한 토론이 펼쳐졌다.

본교는 이번 '2008 세계대학총장포럼'을 통해 국내외 대학 간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해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대학교육의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1월 28일(금) 본교는 현재의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을 고려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고 가계곤란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배용 총장은 “어려워진 경제상황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며 “대학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가적인 경제위기 극복에 함께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교는 또한 가계곤란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장학기금’을 신설하고, 가계곤란 학생들이 신청하는 ‘학자금대출’의 은행이자를 학교가 대신 부담하는 등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본교의 등록금 동결로 인한 수입 감소분에 대해서는 경상비 절감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지역 일부 주민들이 파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사업시행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의정부지법이 원고패소 판결을 내림에 따라 본교는 경기도 파주시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 일대(850,181㎡)에 추진 중인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본교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이하 파주캠퍼스)는 경기 북부 최초의 종합대 캠퍼스이자 미군 반환용지를 활용하는 최초의 사례로 큰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본교는 한강 이남에 제2캠퍼스를 추진하는 타 대학들과는 달리 통일의 접점인 파주에 캠퍼스를 구축하고 이곳에 세계평화센터를 건립함으로써 통일과 평화의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이배용 총장은 “재학생들의 다문화적 소양을 키워줄 국제캠퍼스이자 이념과 가치의 갈등을 치유하고 아우르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평화 캠퍼스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주시에 조성될 ‘교육·연구 복합단지’에는 단계적으로 ▲ 재학생들을 위한 인성·리더십·외국어 집중교육 연수시설 ▲ 외국인 교수 및 학생들을 위한 국제기숙시설 ▲ 첨단 신분야인 IT(정보기술), CT(문화기술), BT(생명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관련 산학연구 복합단지 ▲ 지역주민과 교직원, 동창을 위한 문화시설 및 의료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왼쪽부터)파주시와 '교육·연구단지'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배용 본교 총장, 유화선 파주시장
서울 캠퍼스에서 약 반시간 정도 떨어진 파주에 설립될 파주캠퍼스는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8 이화를 빛낸 10대 뉴스’의 마지막은 지난 한 해 동안 어떤 소식보다 이화를 가장 빛내 준 이화인들이 차지했다.

2008년 치러진 각종 국가고시에 120여명의 이화인이 합격해 고시 여풍을 주도하며 이화의 이름을 빛내주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학술대회 및 공모전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화뉴스에 게재된 20건이 넘는 학생 수상소식에는 논문, 패션, 디자인, 광고음악, 다큐멘터리, 무용, 모의재판경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이화인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국내 각 정부부처, 기관 및 유수의 기업들이 주관한 공모전은 물론 해외에서 개최한 학술대회 등에서도 수상 소식이 끊이지 않던 한 해였다.

올해 이어진 여러 학생 수상소식은 승부욕과 성실함으로 ‘이니셔티브 이화’를 실현해나가는 이화인의 당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국내와 해외 곳곳에서 이화의 이름을 널리 알린 여러 이화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가오는 2009년에도 더 많은 이화인들이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