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합검색
nav bar
 
Ewha University

이화뉴스

이혜순 교수, 제3회 ‘이화학술상’ 수상

  • 작성처
  • 등록일2007.06.05
  • 16550
이혜순 교수, 제3회 ‘이화학술상’ 수상

본교 이혜순 교수(국어국문)가 지난 5월 31일, 본교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서 이화학술상을 수상했다.

‘이화학술상’은 탁월한 연구 성과로 학술발전에 기여하고 이화의 학문적 우수성을 널리 알린 본교 교수에게 평생 1회에 한하여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의 추천과 우수교원 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한문학 비교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이혜순 교수는 '조선통신사의 문학'(1996), '고려전기 한문학사'(2004) 등을 저술,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일본·중국문학과 한국문학과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한국 한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통신사 사행기록 시리즈'로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편집부문)을 수상했고, '한국의 열녀전'(2002)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한국고전 여성문학의 세계'(2003), '고려전기 한문학사'(2004), '우리 한문학사의 해외체험'(2006) 등 다수의 저서가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남겼다.

한국고전문학회(1993~1995), 한국한문학회(2001~2003) 회장, 국어국문학회(2003~2005) 첫 여성 대표이사, 한국고전여성문학회(2000~2004) 초대회장을 역임하여 국문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열정적인 강의로 학생들이 뽑는 ‘베스트 티처상’을 2000년, 2002년 두 차례 받은 바 있는 그는 1924년부터 1931년까지 조선일보 기자로 활약한 한국 최초의 민간 여기자인 최은희 기자의 차녀이기도 하다.

올해 정년을 앞두고 있는 이 교수는 “이화여대가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30년간 원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면서 “함께 토론하고 공부할 수 있는 제자들이 있어 고맙고 행복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