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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본교, 그라민뱅크와 교류 협정 체결

  • 작성처
  • 등록일2006.10.20
  • 15860
본교, 그라민뱅크와 국제협력을 위한 교육·연구·활동 교류 협정 체결

본교와 그라민뱅크(총재 무하마드 유누스)는 2006년 10월 20일(금·오후 2시) 본교에서 빈곤퇴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 ‘이화여자대학교와 그라민뱅크간 국제협력을 위한 교육·연구·활동 교류 협정식’을 가졌다.


사진설명 : (왼쪽부터) 이배용 본교 총장, 그라민뱅크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

이번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 그라민뱅크의 프로그램에 대한 공동 연구 및 활동의 참여 ▲ 빈곤퇴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실시 ▲ 빈곤퇴치 연구 및 교육에 관한 연구성과·출판물·정보의 상호교류 ▲ 학술대회 및 워크숍 공동 개최 ▲ 이화여대 재학생 실습 및 인턴십 파견 ▲ 그라민뱅크 실무진 재교육 등 다양한 연구 및 교육 분야의 상호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노벨평화상 및 제 8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가 이끄는 그라민뱅크와 본교는 지난해부터 이같은 국제협력을 위한 교류를 본격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유누스 총재가 서울평화상을 받기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정식 협정을 맺게 되었다.

이배용 총장은 “60년전 사회복지학과를 국내 최초로 신설하여 사회복지분야를 개척해 온 이화여대가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으로 빈곤 퇴치에 앞장 선 그라민뱅크와 손잡게 됨에 따라 실질적이고 국제적인 사회복지 및 빈곤 퇴치에 대한 공동연구가 가능해졌다”면서 “이번 협약이 빈곤 없는 세상을 앞당길 수 있는 아름다운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교는 최근 사회복지전문대학원의 2단계 BK21사업인 ‘세계화 시대의 사회복지 리더 양성’ 사업과 국제대학원의 개발도상국 여성공무원의 개발 협력 석사학위 연수사업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 여성들에 대한 교육 및 연구, 국제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그라민뱅크와의 협약을 통해 빈곤퇴치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게 되었다.

유누스 총재는 “그라민뱅크가 시도한 빈민 소액 대출은 경제활동에서 배제됐던 방글라데시 여성들의 여권 신장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 여성의 강하고 놀라운 힘을 보여주는 이화여대와 함께 빈곤 퇴치 연구에 대한 협력을 이루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유누스 총재는 ‘마이크로 크레딧(microcredit)’이라는 무담보 소액대출제도를 창안해 전 세계 빈민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하여, 막사이사이상(1984년), 세계식량상(1994년)을 수상했고, 올해에는 서울평화상에 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20일(오후 3시)에는 이화·삼성교육문화관 대강당에서 ‘우리가 만들어 가는 빈곤 없는 세상(We can create a poverty-free world)’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