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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김홍남 교수 국립중앙박물관장 임명

  • 작성처
  • 등록일2006.08.09
  • 18194
김홍남 본교 교수(미술사학과)가 8월 8일,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되었다.

아래는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8월9일자)에 게재된 기사이다.



“전시·교육 연계… 亞 최고 박물관 만들겠다”
김홍남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엄청난 문화적 자산과 가치를 지닌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두렵기도 하고 큰 책임감도 느낍니다.”

박물관 60년 사상 첫 여성 관장으로 발탁된 김홍남 국립민속박물관장(57)은 8일 정부의 차관급 인사 발표 직후 민속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관장은 “중앙박물관은 최고의 전통역사박물관으로서 문화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다양하고 풍부한 역할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국내외적으로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관장은 새로운 전시 프로그램 개발, 전시와 교육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강조했다. 특히 김관장은 “‘동양 최대 박물관’이라고 말하지만 과연 국제적으로도 동양 최대로 인정받느냐”고 지적하며 “이젠 규모가 아니라 수준높은 내용을 통해 국제적 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전 박물관인들이 깨어 있고, 더 노력해야 한다”며 국제교류 활성화 방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또 “현재 박물관 내에 고고학·미술사·역사학 등 단단하게 구분지어진 학문간 경계가 없어져야 한다”며 “경계 허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첫 여성 관장이란 의미에 대해 “여성 관장이란 것에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경력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불거진 이중국적 문제와 관련, “영주권은 있으나 이중국적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관장은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미국 예일대 유학 시절 동양미술사(중국회화사)로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박물관 관련 기관에서 일을 하다 이화여대 교수 임용과 함께 귀국, 이화여대 박물관장을 거쳐 2003년부터 민속박물관장으로 일해왔다.

-2006년 8월 9일 경향신문 도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