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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서구 석좌교수 논문 사이언스지 게재

  • 작성처
  • 등록일2006.07.03
  • 16979
이서구 석좌교수 논문 사이언스지에 게재
활성산소연구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아


본교 분자생명과학부 이서구 석좌교수가 세계적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지의 Perspectives Section에 "Hydrogen Peroxide, A Necessary Evil For Cell Signaling(활성산소, 세포신호전달의 필요악)"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활성산소의 신호전달 역할에 관한 지금까지의 연구 내용을 요약하고 앞으로 필요한 연구를 제안하고 있다. ‘사이언스’지의 Perspectives Section은 연구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분야의 선두주자를 선정해 논문을 쓰게 하는 지면으로, 국내학자가 필자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근래까지 생명과학자들은 산소 호흡하는 모든 생물에게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세포 여러 물질을 손상시켜 인간에게는 노화, 암, 심장질환, 뇌질환을 유발시키는 해로운 물질이라고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서구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들은 신체가 외부에서 오는 여러 신호(성장호르몬, 뇌신경 물질에 의한 신호 포함)를 받으면 일부러 활성산소를 만들어 신호전달 물질로 사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논문에서 이서구 교수는 활성산소가 외부 신호에 맞춰 꼭 필요한 장소와 시간에 생성되어 전달대상에게 신호를 전달하고 나면 소멸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활성산소에 관한 지금까지의 연구를 요약하고 앞으로 더 필요한 연구를 제안했다.

본교 분자생명과학부는 이서구 교수 외에도 강상원, 배윤수, 이공주, 이원재, 이종란, 정우진, 창동신, 하헌주 교수 연구팀이 활성산소의 세포 내 여러 역할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특히 강상원 교수와 이원재 교수 연구팀은 올해 활성산소에 관한 논문을 '네이처'와 '사이언스' 지에 각각 발표했으며, 이원재 교수는 활성산소 연구 관련해서 창의과제에 선정되었다. 활성산소 연구는 본교 국가핵심연구센터(센터장 이공주 교수)의 주요 연구과제이기도 하다.

본교는 이러한 우수한 연구팀이 힘을 합해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올해 봄 활성산소연구소를 분자과학기술원내에 신설했으며, 학부생들을 상대로 활성산소연구에 관한 심포지움도 가질 예정이다.

이서구 교수는 올해 봄과 여름에 잇따라 열린 미국 및 독일, 유럽의 분자생물학회, 영국의 킹스칼리지 심장병학회 등에서 초청 연사로 활성산소의 세포 신호전달 역할에 대해 발표했으며 올해 과학의 날에는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했다. 오는 8월에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13차 활성산소 국제학회(Society for Free Radical XIII International Congress)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하며 12월의 미국 Cold spring Harbor Laboratory Symposium 도 공동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