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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 창립 139주년 기념식 개최 N

  • 작성처
  • 등록일2025.06.04
  • 3378

이화 창립 139주년 기념식이 5월 30일(금)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사장, 이향숙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및 장상·신인령·이배용·김선욱·김혜숙 전임 총장과 전·현직 동창 국회의원, 근속 교직원 등 내외빈과 재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이화 창립 139주년을 축하했다.

창립기념식사를 전하는 이향숙 총장

창립기념식사를 전하는 이향숙 총장


기념식사를 통해 이향숙 총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 혁신이 이끄는 거대한 전환의 흐름 속에 이화가 사회적 환경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을 넘어서 미래를 통찰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조적 지성공동체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슬로건 ‘새 시대 새 이화: 미래를 이화-하라’는 변화와 혁신의 상징인 이화의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지키면서, 이화가 글로벌 환경과 시대를 통찰하고 스스로를 혁신하며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선언임을 밝히고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과 연구, 그리고 지속가능한 혁신의 기반 위에서 이화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 이향숙 총장과 조경숙 교수 | 10년·20년·30년 근속교직원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 이향숙 총장과 조경숙 교수 | 10년·20년·30년 근속교직원


이어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이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비전하에 수립한 <새 시대 새 이화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전계획은 올해 2월 이향숙 총장 취임 이후 각 기관 및 교내 구성원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수립된 것으로, 5대 전략목표인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 조성 및 경쟁력 제고 ▲AI 시대를 대비하는 고등교육 대전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정 확보 ▲행정 시스템 혁신 및 캠퍼스 인프라 고도화 ▲이화 브랜드 가치 및 글로벌 위상 제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5대 전략목표 하에 20개 중점과제, 50개 실천과제를 담은 이번 발전계획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본교가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발전계획 발표 후에는 근속교직원 표창 및 자랑스러운 이화인, 이화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먼저 본교 30년·20년·10년 근속 교직원 130명을 대표해 환경공학과 조경숙 교수, 간호학부 강윤희 교수, 건축팀 심우정 과장이 표창을 받았다. 

이향숙 총장과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수상 이영희 동창, 이덕희 동창 | 이화학술상 수상 양현혜 교수, 박중기 교수

이향숙 총장과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수상 이영희 동창, 이덕희 동창 | 이화학술상 수상 양현혜 교수, 박중기 교수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 명인 이영희 동창(사회학·62년졸)과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소장 이덕희 동창(사회학·63년졸)이 ‘제23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두어 이화 정신의 귀감이 된 동창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영희 동창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서 국악 예술 발전과 전통문화 전수에 힘썼다. 국악예술학교 교사로서 후학 양성에 헌신하고,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맡아 국악 보급과 세계화에 기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덕희 동창은 미주 한인 최초로 호놀룰루시 도시개발기획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30여 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했으며, 이후에는 하와이 독립운동사와 초기 이민사 연구를 통해 우리 역사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어 기독교학과 양현혜 교수와 에코과학부 박중기 교수가 ‘제21회 이화학술상’을 수상했다. ‘이화학술상’은 본교 교수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학문과 학교 발전에 기여한 교원에게 평생 1회에 한해 수여되는 상으로, 소속 기관장의 추천과 교원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양현혜 교수는 동아시아 문명 전환기에 기독교가 형성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기능을 조명하는 연구자이자 한국 개신교사 분야의 권위자다. 박중기 교수는 생물다양성·분자계통학·유전체 진화학 분야 대표 학자로, 세계 최초로 국내 주요 해양생물 유전체를 해독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이화 창립 139주년 기념 총장 초청 오찬

기념식에 이어 행사 참석 귀빈과 이화 후원자들을 위한 총장 초청 오찬이 ECC 이삼봉홀과 컨퍼런스홀에 마련됐다. 오찬에서 이향숙 총장은 학교발전기금 후원자들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총동창회(회장 이명경)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동창의 날’ 기념식과 제10회 '빛나는 이화인’상 시상, ‘졸업 50주년과 졸업 30주년 동창 재상봉’, ‘영원한 이화인’ 및 ‘올해의 이화인’ 추대, 합창제 순서로 진행됐다.이화 창립 139주년 기념 '동창의 날' 기념식

'동창의 날' 기념식 중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탁월한 역량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동창을 선정하는 ‘빛나는 이화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강유순 동창(약학·69년졸)과 이종민 동창(의학·80년졸)이 전문성과 헌신으로 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빛나는 이화인’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동창의 날’에는 ‘졸업 50주년과 졸업 30주년 동창 재상봉’을 위해 1975년(졸업 50주년)과 1995년(졸업 30주년)에 졸업한 동창들이 특별 초청됐다. 졸업 50주년을 맞은 동창을 대상으로 하는 ‘영원한 이화인’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이화 정신을 실천해 타의 모범을 보인 이화인 25명이 추대되었으며, 졸업 30주년을 맞은 동창 중에서 각 학과를 대표하는 39명이 ‘올해의 이화인’으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