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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언론인클럽 2017 정기 총회 및 이화언론인상 시상식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7.04.28
  • 7552

본교 출신 언론직 종사자들의 모임인 이화언론인클럽(회장 김현경 MBC 논설위원)이 4월 26일(수) 이화학당에서 ‘2017 정기 총회 및 제17회 올해의 이화언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문, 방송, 잡지 등 언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본교 출신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기 총회는 1997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을 비롯해 교내 주요 보직자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진이 모여 수상자를 축하하고 이화언론인클럽 회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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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이화언론인클럽 회장(불문·83)은 개회인사에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이화언론인클럽의 역사가 곧 여성 언론인의 역사”라며 “이화의 자랑스러운 언론인 간 친교와 화합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이화언론인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화언론인클럽은 2001년부터 매해 언론계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보인 이화 출신 언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올해의 이화언론인상’ 수상자로는 김균미 서울신문 편집국장(영문·84)과 임정아 jtbc 예능국장(신방·90)이 선정됐다.

김균미 동문은 1989년 서울신문에 입사한 뒤 정치·경제·문화부 등을 거쳐 2008년 서울신문 첫 여성 워싱턴특파원을 지냈다. 이후 국제부장, 문화부장, 수석부국장을 거쳐 2016년 5월 서울신문 첫 여성 편집국장으로 선출돼, 한국 여성 언론인의 역사를 새로 썼다. 김 동문은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이화의 선배들에게 받는 상이기에 더 영광스럽다”며 “여성 편집국장이라는 타이틀은 생각보다 더 큰 부담이었지만, 고비고비마다 이화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후배들에게 더 훌륭한 본보기를 전하기 위한 상이라고 생각하고 선배들이 앞서 눈물과 땀으로 다져놓은 길을 부족하지만 넓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정아 동문은 1996년 MBC 예능국에 입사한 뒤 최초의 육아 예능인 ‘god의 육아 일기’를 시작으로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아시아 아시아’, ‘무릎팍 도사’, ‘라디오 스타’ 등 의미와 재미를 모두 놓치지 않는 작품들을 기획, 연출해왔다. 2011년 jtbc로 옮겨 ‘비정상 회담’ 등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 공감을 안기면서도 사회 이슈를 깊이 있게 전하는 한편, 끊임없이 새로운 실험적 도전으로 한국 예능의 지형을 넓혀왔다. 임 동문은 “소수의 여성, 첫 번째라는 타이틀로 시작해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했다”며 “그때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무지개 너머에 있을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이화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 걸어갈 선, 후배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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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소개에 이어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전 한국일보 사장이자 최초의 중앙일간지 여성 주필을 역임한 장명수 이사장은 “이화의 언론인들은 모진 남녀차별 속에서도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여기자들의 이력서를 같이 써왔다는 마음으로 언론계를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화언론인클럽 사업활동 경과보고, 회계 결산보고에 이어 이화언론인클럽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제10대 이화언론인클럽 회장으로는 이정민 중앙Sunday 편집국장(경제·83)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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