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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언론인클럽 2019 정기 총회 및 이화언론인상 시상식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9.05.13
  • 4094

본교 출신 언론직 종사자들의 모임인 '이화언론인클럽'(회장 이정민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5월 9일(목) 오후 7시 이대서울병원에서 '이화언론인클럽 2019 정기 총회 및 제19회 올해의 이화언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7년 시작해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한 본 행사는 신문, 방송, 잡지 등 언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본교 출신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문 네트워킹을 다지는 자리다. 올해는 특별히 1887년 여성을 위한 첫 진료를 시작한 보구녀관의 정신을 기념하고자 5월 23일 정식 개원을 앞둔 이대서울병원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이화언론인클럽

이날 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혜숙 총장, 문병인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유세경 기획처장, 최유미 대외협력처장, 전종설 홍보실장, 이덕규 이화학당 사무국장,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진 등 60여 명이 모여 이화언론인상 수상자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민 이화언론인클럽 회장(경제·83)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임기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이화 언론인들을 만났다"며 "이화 동문들의 '유리천장 깨기' 하나 하나가 쌓여서 133년 이화의 전통을 만들고, 우리 사회가 한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의 이화언론인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화언론인클럽은 2001년부터 매해 언론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동문 언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제19회 '올해의 이화언론인상'에는 김희정 KBS 기술연구소 연구위원(전산·81), 임우선 동아일보 기자(정외·01)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화언론인클럽

김희정 동문은 여성 불모지인 방송 기술직군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본방송과 차세대 방송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김 동문은 분산형 전송기술, 스마트링크TV 등을 개발하며 미디어 R&D 분야를 기존의 방송장비 개발 위주에서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분야로 확대시키는 등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발맞춰 시장을 개척해왔다. 또한 KBS 기술연구소 방송기술연구부장과 기술연구소장 등을 두루 거치며 여성의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임우선 동문은 지난해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남녀차별을 고발하는 동아일보의 연중기획 '새로 쓰는 우리 예절 신예기' 시리즈를 총괄했다. 이 기획은 가족 내 남녀 호칭 불평등은 물론, 외조모와 친조모 경조사 차별 등 고질적인 제도적 차별을 철폐하자는 여론을 이끌어 냈으며, 기업과 여성가족부의 정책변화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임 동문은 한국기자협회 이 달의 기자상,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양성평등 미디어상을 수상했다.

이화언론인클럽

내빈 소개에 이어 김혜숙 총장은 축사를 통해 "언론계에서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온 이화 언론인들은 우수한 역량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격려하며 "창립 133주년을 맞이한 이화는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서 언제나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로 남겠다"고 전했다.

전 한국일보 사장이자 최초의 중앙일간지 여성 주필을 역임한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지난 133년간 이화가 이끌어온 우리 사회 변화의 가치와 '오늘의 나'를 만든 이화의 정신을 잊지 말라"며 "사회의 여러 편견에 맞서고 있는 이화을 위해 이화 동문들이 먼저 존경과 지지를 보내주기를 바란다"며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이대서울병원 투어 및 소개를 진행한 문병인 의무부총장 겸 이화의료원장은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격려와 지지를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화언론인클럽 사업활동 경과보고, 회계 결산보고에 이어 이화언론인클럽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제11대 이화언론인클럽 회장으로는 이규원 KBS 아나운서(교육·83)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