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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 창립 133주년 기념식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9.05.31
  • 5866

이화 창립 133주년 기념식이 5월 31일(금)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3,000여 명의 축하 속에 개최됐다.

창립기념식

김혜숙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교육 인프라에 대한 점증하는 요구에 맞춰 교육환경개선을 도모할 것이며,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 페다고지를 고민하여 이화만의 고유한 인적자원 개발 방식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이 직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에 맞서 선도융합과제 지원 및 다양한 융복합연구 장려, 대학원 협동과정 신설을 통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며 "다양한 학문분야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가운데 통합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시대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며, 그 속에서 여성 인재들을 키워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 날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전 명예총장, 정의숙 전 이사장, 장상·신인령·이배용·김선욱 전 총장, 남상택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장관 및 국회의원, 주요기관 기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윤규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 교사, 모혜연 중어중문학과 교수, 하지연 학적팀 과장이 30년·20년·10년 근속 교직원 총 98명을 대표해 표창을 받았다.

창립기념식

이어서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유중근 동문(영어영문학·67년졸)과 유엔인권정책센터 상임대표 신혜수 동문(영어영문학과·72년졸)이 '제17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이화인'은 본교 동창 혹은 본교에서 장기간 봉직자로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올림으로써 이화정신의 귀감이 되는 분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유중근 동문은 2011년 대한적십자사 최초 여성 총재로 임명되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대한민국 여성사에 또 하나의 최초를 기록했다. 1998년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을 맡은 후로 꾸준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 특히 4대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노인,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집중적으로 공헌해왔다.

신혜수 동문은 성폭력특별법 및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에 기여하는 등 한국 여성인권운동의 산 증인으로서 사회 변화를 이끌어 왔으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으로 공론화에 힘써왔다. 2011년 한국인 최초로 UN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귄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 현재까지 3선 위원으로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본교 교수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하여 학문 및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원에 수여하는 '이화학술상'은 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신동완 교수와 의과대학 의학과 하은희 교수가 수상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화학술상'은 평생 1회에 한하여 수여되는 상으로,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의 추천과 우수교원 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신동완 교수는 다수의 SCI급 논문 게재를 통해 국내 통계학 분야를 교육 중심에서 연구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주 연구 분야인 시계열분석 연구 수준을 세계적인 반열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은희 교수는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감계층 환경보건 분야에 주목, 국내 최초로 출생코호트(특정의 기간에 출생한 집단) 구축을 시행함으로써 환경부에서 국가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창립기념식

한편, 기념식에 이어 총장 초청 오찬이 공관에서 열렸다. 참석 귀빈과 이화 후원자들을 위해 마련된 오찬에서는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및 이화학술상 수상자의 수상 소감, 그리고 학교발전기금을 후원한 총동창회에 대한 장명수 이사장의 감사패 증정이 진행됐다.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동창의 날' 기념식 △졸업 50주년 및 30주년 동창 재상봉 △'올해의 이화인' 추대 △'제4회 빛나는 이화인 상' 시상 △합창제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1969년(졸업 50주년)과 1989년(졸업 30주년) 본교를 졸업한 동창들이 '재상봉의 해'를 맞아 특별 초청됐다. 특히, 졸업 30주년을 맞은 동창 중에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동창 49명이 '올해의 이화인'으로 추대되어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어서 '제4회 빛나는 이화인 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세인트루이스 재향군인병원 과장 선재숙 동문(의학과·72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빛나는 이화인 상'은 이화정신에 입각한 선도적 행동으로 타의 모범을 보이고, 탁월한 역량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동창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6년 신설됐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동창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합창제'가 열려 각 대학(사범대, 생활환경대, 법대, 자연대, 조형대, 약대) 및 지회(대구 지회) 동창으로 구성된 7개 팀이 참여했다. 또한, '올해의 이화인'으로 구성된 '올해의 이화인 합창단' 및 이화여대 음대 합창단 '이음회'가 특별 출연해 동창의 날 개최를 축하했다.

동창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