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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의과대학, 사명·비전 선포식 및 마곡이전 기념 학술 심포지움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9.05.28
  • 4842

미래의학 주도, 세상과 공감하는 의사 양성
의과대학 마곡캠퍼스 이전, 보구녀관 전통 이어받아 새로운 도약 다짐

의과대학(학장 이지희)은 5월 28일(화) 오전 마곡지구 의과대학 3층 강당에서 사명·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본교 의과대학은 1887년 미국 여의사 메타 하워드가 1대 의사로 진료를 시작한 한국 최초 여성전문병원 '보구녀관'의 전통을 이어받아, 한국 여성 의학의 선구자로서 자리매김해왔다. 보구녀관에서 의학교육을 시작해 이화학당의 박에스더가 한국 최초의 여자 의사로 성장했고, 최초의 간호사 이그레이스와 김마르다도 보구녀관 간호원양성소에서 배출되는 등 이화의 의학교육은 한국 의료 및 간호교육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의과대학은 이러한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이어받아 마곡캠퍼스 이전을 계기로 21세기를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의학교육기관으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이날 발표하는 비전 '미래의학을 주도하고 세상과 공감하는 의사와 의과학자 양성'은 용기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의학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화의과대학

이날 선포식은 이지희 의과대학장 환영사로 시작해 김혜숙 총장과 문병인 의료원장,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의 축사, 이지희 의과대학장의 사명·비전 선포순으로 진행됐다.

김혜숙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으로서 최초'의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미지의 길을 개척하고 우리나라와 인류를 위해 세계 의학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의료전문가이자 탁월한 지성인을 배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교육과 연구는 대학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이러한 의미에서 의과대학의 새로운 가치 정립 필요성과 책임에 대해 공감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고, 한희철 KAMC 이사장은 "의학 분야 여성지도자를 배출해온 이화의대의 새로운 출발을 전국 40개 의대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축하하며,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사명·비전 선포식에서 이지희 의과대학장은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보건의료분야의 탁월한 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미래의학을 주도하고 세상과 공감하는 의사와 의과학자 양성의 비전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비전 선포를 축하하고, 의과대학의 성공적 도약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포식에 함께한 모든 참가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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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마곡이전 기념 학술 심포지움  

한편, 오후 1시30분부터는 의과대학 새 캠퍼스 이전을 기념하는 학술 심포지움 '새 시대의 이화 의학 연구'가 진행됐다. 본 행사에는 본교 연구자를 비롯해 의학자 및 의료·생명과학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의학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지희 의과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화의대는 이대목동 및 이대서울 양병원과 함께 시너지를 이루며 의과학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메디컬 콤플렉스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본교 의과대학이 선진적 융합연구들을 주도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이 자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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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연구부학장 박은미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Ⅰ '최신 의과학 연구 및 방향'에는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활동 중인 약학대학 이공주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 고규영 교수, 충북대 김응국 교수가 연사로 나서 사람중심 과학기술 정책, 마곡지구의 R&D 인프라 구축과 의과학연구의 최신지견에 대한 토론의 장을 펼쳤다.

세션Ⅱ '항암제 개발 및 기술산업화 전략'는 의무산학부단장 류동열 교수가 좌장을 맡고, LG생명과학 손지웅 본부장, 홍성원 신약연구센터장과 의과대학 이지희, 김휘영, 문창모 교수가 의약업계의 '오픈 이노베이션'과 항암제 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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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의과대학은 이대서울병원 바로 옆에 기숙사를 갖춘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의 최첨단 건물을 신축하고 마곡으로 캠퍼스를 이전, 올해 1학기 문을 열었다. 1945년 개교 이래 4천200명이 넘는 여의사를 배출하며 한국 의료계의 중추 역할을 해온 의과대학은 우수한 여성 의학도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의료 바이오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층 도약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