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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 개원하고 본격 진료 시작

  • 작성처
  • 등록일2019.05.23
  • 9856

이대서울병원(원장 편욱범)이 5월 23일(목)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로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이대목동병원(원장 한종인)과 함께 양병원 체제를 갖추고 진정한 환자중심의 의술을 펼칠 계획이다.

개원 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정의숙 전 이화학당 이사장, 김혜숙 총장, 신인령·이배용·김선욱 전 총장, 최대석 대외부총장, 문병인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등 교내 인사와 한국 최초 여성 의사 박에스더 선생의 조카인 박문희 전 걸스카웃연맹 총재를 비롯한 외부 인사, 지역 기관 및 의료계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이화의료원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의료원개원

김혜숙 총장은 기념사에서 "이대서울병원은 높아진 의료 수준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진료 시스템과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132년 전 보구녀관의 첫 소명을 기억하며 21세기 여성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이 되기 위해 중단 없는 혁신 활동을 전개하고, 차별화된 강점과 역량의 강화와 부족한 점 적극 보완을 통해 환자에게 만족과 가치를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재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원개원

개원식 후에는 병원 안으로 이동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도 진행됐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이대서울병원이 건립 과정에서 건축기금을 기부해 준 기부자를 기리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이대서울병원 1층 로비에 만들어졌다.

이대서울병원은 2011년 강서구 마곡지구에 의료시설 용지를 확보, 2015년 착공 후 4년간의 공사 끝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지난 2월 7일 진료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되어,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전용 출구로 연결되며 직선거리로 김포공항과는 3.3km, 인천공항과는 36km 거리에 있어 국내외 환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큰 장점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병원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普救女館)' 한옥건물도 병원과 의과대학 사이 부지에 복원해, 한국 여성의술 132년의 역사와 정신을 되살린다. 보구녀관은 이화학당 설립자인 메리 F 스크랜튼 여사가 학당을 설립한 다음해인 1887년,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당시의 조선 부녀자들을 위해 세운 여성전문 병원으로, 의료원은 보구녀관이 시작한 여성의료 및 간호교육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74년 역사의 의과대학도 기숙사를 갖춘 최첨단 건물을 병원 바로 옆에 신축하고, 우수한 여성 의학도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의료 바이오 인재를 양성한다. 새 의과대학 건물은 이화학당의 네 번째 학생이자 한국 최초의 여의사인 박에스더(본명 김점동)를 기려 에스더빌딩으로 명명됐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산하 양병원, 의과대학, 이화여자대학교가 교육 연구 진료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해 대학병원으로서의 연구 역할도 강화하고,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연구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이에 앞서 5월 22일(목)에는 의료원과 산학협력단(단장 반효경),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장영승)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산업거점 산학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원의 우수 의료 인력 및 보유 기술과 산학협력단의 연구 인력 및 산학협력 노하우, 서울산업진흥원이 보유한 산업거점 인프라 및 기업 지원 전문 역량을 접목해 각 기관의 발전과 관계 증진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동 R&D 및 기술사업화 추진과 연구시설 및 장비 등의 공동 활용 △학술 기술 및 각종 정보 교류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 채용 연계 등 여러 사항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한 이번 협약을 통해 마곡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시 산업 거점 산학협력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