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에서 만나는 글로벌, 2023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3.08.22
- 10887
국제대학원(원장 Brendan M. Howe)과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Ewha-Harvard Summer School Program)’이 8주간의 교육 일정을 마치고 8월 18일(금) 폐회식을 개최했다.
Brendan M. Howe 원장 |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 폐회식에서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은 국내 유일의 하버드대학 여름 계절학기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매년 여름 본교에서 개최되어 왔다. 본 프로그램은 계절학기로 개설되어 학점 이수(3학점)가 가능하고, 수료시 하버드 서머스쿨과 본교 국제대학원에서 각각 수료증이 주어져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며 큰 기대와 주목을 받았다.
'North Korea'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프로그램에는 본교생과 하버드생 총 30명이 참여해 정치학 전문가인 하버드대 John Park 교수의 ‘북한을 새로운 시선으로 탐구하기(Thinking Out of the Black Box - Exploring New Insights into North Korea)’ 강의 및 필드트립, 지방 답사,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John Park 교수 수업에서 특별 연사와 함께 | 부산 UN공원 필드트립에서
학생들은 북한 정치 및 국제 관계, 이와 관계된 한국 문화에 대한 수업에서 배우고 토론하며 북한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탐구했다. 교실에서 진행되는 수업 외에도 학생들은 청와대, 비무장지대(DMZ), 전쟁기념관 등 한반도 분단 문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답사를 진행하면서 북한 문제를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 총장 초청 만찬에서(왼쪽)
또한 참가 학생들은 부산 UN공원, 국제시장 등의 지방 답사를 통해 한국 근대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수업기간 동안 본교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고, 1:1로 언어·문화 교류를 병행하는 등 학습뿐만 아니라 생활까지 공유하는 심화된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본교생 최다빈 씨(국제학부·20학번)는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이 ‘life-changing’한 경험임을 강조하고 “John Park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공부에 대한 열망을 더 키우게 된 것은 물론 평생 우정을 나눌 친구들을 만들어 주었다”며 “짧은 기간 동안 저를 비롯한 이화와 하버드의 학생들은 학문적·문화적 교류를 하며 잊지 못할 여름방학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이화-하버드 서머스쿨은 본교 대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교는 1971년 국내 최초 국제하계대학 개설, 2001년 국내 대학 최초 국제학부 신설 등 한국 대학의 국제화를 선도해왔으며, 오랜 글로벌 전통과 우수한 교육역량을 기반으로 이화 하버드 썸머스쿨(EHSSP), 이화-하버드 칼리지 인 아시아 프로그램(HCAP)을 비롯해 이화-예일 학술대회, 이화-루스 국제세미나 등 유수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