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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한국을 사랑한 메리 스크랜튼’ 출간

  • 작성처
  • 등록일2011.01.04
  • 10054

이화학당의 설립자이자 한국에 온 최초의 외국인 여성선교사인 메리 F. 스크랜튼의 생애와 선교사역을 집중 조명한 연구서가 출간됐다.

본교 출판부는 지난 2009년 10월 스크랜튼 서거 100주기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던 논문들을 수정, 보완해 <한국을 사랑한 메리 스크랜튼>(2010. 12)을 새롭게 펴냈다.

스크랜튼 선생은 지난 2009년 12월 정부가 무궁화훈장을 추서하는 등 개화기 한국 여성교육과 사회계몽에 기여한 업적을 평가받고 있지만, 다른 선교사나 교육자들에 비해 대중들에겐 덜 알려진 편이다.

첫 번째 글 '스크랜튼 선생님의 여성교육정신과 이화여대의 미래 비전'(이경숙·기독교학전공)은 한국의 여성교육에 대한 스크랜튼 선생의 신념과 이를 계승한 이화여대의 교육 이념을 성찰했다. 이경숙 교수는 국내 여성신학계의 권위자로 현재 본교 학사부총장직을 맡고 있다.

두 번째 글 ‘메리 F. 스크랜튼의 선교 사역’(이덕주)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나온 가장 방대한 스크랜튼 연구로 평가받을 만한 것으로, 스크랜튼 선생의 선교에 대한 열정과 정신에 대한 상세한 보고일 뿐 아니라 19세기 말의 한국 상황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마지막 글 ‘메리 F. 스크랜튼을 찾아서’(엘렌 스완슨)는 주로 한국에 오기 이전 미국에서의 메리 스크랜튼의 삶을 조명한다. 스크랜튼의 친가인 벤튼 가문과 시가 스크랜튼 가문의 족보를 추적하고, 아직 한국에 소개된 적이 없는 결혼 기록과 어린 시절의 역사적 배경 등을 담고 있다.

윤후정 이사장은 간행사를 통해 “스크랜튼 선생의 교육목표는 단순한 기독교 선교의 차원을 넘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고 이를 위해 공헌하는 한국 여성을 만드는 데 있었다“며 ”우리 사회에서도 스크랜튼 선생 같이 소외 계층을 껴안고 세계 평화와 인류애를 실현하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