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합검색
nav bar
 
Ewha University

이화뉴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초청 토론회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1.03.03
  • 11696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초청 토론회 개최

<오래된 미래>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생태환경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Helena Norberg-Hodge)초청 토론회 “세계화, 여성 그리고 로컬”이 지난 2월 25일(금) 오후2시 본교 ECC에서 개최됐다. 아시아여성학센터와 이화리더십개발원이 공동주최하고 서울환경영화제와 여성환경연대가 후원한 이 행사에서는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인 ‘행복의 경제학(The Economics of Happiness)’ 영화 시사회도 열렸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직접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행복의 경제학’은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의 ‘라다크 공동체’의 전통적 삶의 방식과 이들 문화의 가치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이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이 영화를 통해 다국적 기업과 거대 자본의 주도 아래 필요 이상의 생산과 소비 경쟁 구조를 부추기며, 그 흐름에 반하는 개인과 지역, 각 문화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세계화는 진정한 발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람과 공동체에 뿌리를 둔 ‘지역화(localization)’를 제시하고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와 본교 여성학과 장필화 교수의 대담형식 강연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이 이어졌다. “세계화, 여성 그리고 로컬” 주제에 맞춰 여성의 관점으로 보는 경제와 그에 따른 미래에 관한 토론이 주를 이뤘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지역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 각자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물을 아껴 쓰는 등의 사소한 실천도 충분히 그 가치와 의미를 갖는다”며 진정한 행복을 위한 작은 실천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