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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하버드 HCAP 서울 컨퍼런스 2011’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1.03.18
  • 16808

‘이화-하버드 학생 교류 컨퍼런스’ 개최

본교 재학생과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지성과 경험을 나누는 ‘이화-하버드 HCAP 서울 컨퍼런스 2011’가 13일(일)부터 20일(일)까지 개최된다.

하버드대생 11명과 본교생 23명이 함께하는 이번 서울 컨퍼런스의 주제는 ‘글로벌 의료 시스템: 변화하는 환경(Global Healthcare Systems: A Changing Landscape)'이다. 학생들은 컨퍼런스 기간을 통해 한국의료보험에 대한 강의를 듣고, 국내에 있는 백신연구소와 한방병원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의료 시스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8일(금) 오전 10시에는 본교 ECC에서 ‘개발 중인 신약을 제 3세계에 제공하는 것이 옳은가’로 팀을 나누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어 이삼봉홀에서는 김선욱 총장이 마련한 오찬이 진행됐다. 김 총장은 “교육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건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그 가치가 존중되어야 할 기본 권리로서 보호되어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행동하는 지성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변화를 꾀하며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미래의 순간들을 위해 오늘의 이 자리가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CAP(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은 미국과 아시아 상호간의 깊은 이해를 가진 정치·경제·과학 분야의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한 하버드대의 아시아 교류 프로그램으로, 매년 아시아 주요국가에서 최고의 명문대 6개교를 선정해 1~3월 하버드와 아시아를 오가며 컨퍼런스를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교는 국내 최초로 HCAP 파트너로 선정된 2008년 이래 4년 연속 HCAP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컨퍼런스는 경복궁, 전주 한옥마을 방문을 비롯하여 박경서 이화학술원 석좌교수의 평화학 강연, DMZ 방문, 새터민 대학생 만남, 청와대 방문 등 한국의 전통과 현재, 문화와 미래를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8박 9일간 진행된다.

본교 학생 대표인 김보람(기독교학‧07)씨는 “하버드대 학생들은 왠지 공부만 할 사람들처럼 느껴졌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경험을 나누며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며 하버드대생들의 시간관리 능력과 배움에 대한 열정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HCAP에 참가하고 있는 하버드대 학생 벤 윌콕스(역사학 전공)씨는 이번 본교의 컨퍼런스를 통해 받은 인상을 묻는 질문에 “이화여대의 높은 교육의 질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멋진 캠퍼스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으며 안나 프리트(역사학 전공)씨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유창한 영어실력과 글로벌한 인재들이 모여서 외국어로 활발하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HCAP는 짜여진 프로그램에 의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일정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팀웍과 배려를 배우는 동시에 학생들끼리의 끈끈한 우정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HCAP 파트너 대학으로는 본교를 비롯 중국 홍콩대, 일본 도쿄대, 인도 성 사비에르대, 터키 보아지치대, 아랍에미리트의 아메리칸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