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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청년사회적기업 이화가 키운다, '이화청년사회적기업 창업팀 발대식'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1.07.29
  • 13152

본교 경영연구소는 7월 29일(금 오후5시30분) 경영대(B308호)에서 '이화청년사회적기업 창업팀 발대식'을 개최한다.

본교 경영연구소는 지난 4월 여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 중인 여성 예비 창업팀을 모집했으며,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통해 14개팀을 선발했다.

'이화청년사회적기업 창업팀'은 다문화, 환경, 여성, 빈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인큐베이팅 단계를 밟았으며,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다음은 본교 뉴스레터 'The Ewha'에 실린 이화청년사회적기업 창업팀 인터뷰 기사 전문.
- 관련기사 보기(뉴스레터 The Ewha 9호)


지난 4월 본교 경영연구소가 정부의 여성 사회적 기업가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1년도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의 위탁운영기관 공모에서 여성특화 부문을 운영하게 된 것.

이에 따라 경영연구소는 4월부터 예비 창업팀 신청접수를 시작해 서류심사,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심사, 진흥원 평가를 거쳐 5월 총 14개의 창업팀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다문화, 환경, 여성, 빈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창업을 준비 중이다. 공식 창업에 앞서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시키는 인큐베이팅 단계를 밟고 있는 이들 팀 중 네 팀을 The Ewha가 만났다.

용감한 그녀들이 보내는 ‘달콤한 응원’
양육미혼모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용감한 컵케이크’

“살면서 용기가 필요한 순간, 용감한 컵케이크 먹고 용감한 기운을 충전하세요.”

‘용감한 컵케이크’는 뱃속에 아이를 두고 양육이라는 카드를 집어 들 수 있었던 ‘용감한’ 싱글맘들의 제대로 된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예비 사회적기업 창업팀이다.

“혼자서 아이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양육미혼모들에겐 여기에 사회적 편견, 가족들의 외면이라는 부담까지 겹쳐지죠. 그들을 위한 시설도, 정부의 지원금도 존재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 엄마들이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용감한 엄마들의 선택을 지지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는 데 ‘용감한 컵케이크’가 앞장서고 싶습니다.”

현재 시제품 개발 뿐 아니라 펀드레이징, 홈페이지 제작까지 직접 해내며 창업 준비로 분주한 장지영 팀장(사진 왼쪽)은 지난 3년 간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등 미혼모 관련 NGO 활동을 경험하면서 사회적 기업을 구상해왔다. 장 팀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걸 개척하고,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에서 사회적 미션을 추구하는” 이 일이 몇 년을 해도 질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컵케이크라는 아이템을 택한 이유가 뭘까?

팀의 마케팅·홍보를 총괄하는 김현진 씨(사진 오른쪽)는 “베이킹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열의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동시에 양육미혼모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도 많고요. 현재 상품개발 중인데 벌써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아토피나 셀리악(밀가루 알레르기)이 있는 아이들까지 모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컵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외국사례도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현재 이들은 ‘concreate.me’ 사이트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편집자 주: 여럿이 돈을 모아 사업이나 아이디어를 후원하는 것으로, 수익이나 배당금 대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게 한다. ‘소셜 펀딩’이라고도 한다.)도 시도하고 있다. 컵케이크 하나에 대한 후원금을 내면 본인 외에 서울대학병원의 심장병 아동에게 컵케이크가 돌아가는 방식이다.

“안전한 양질의 재료로 컵케이크의 퀄리티를 높이고, 현재 개발 중인 ‘히어로(hero) 컵케이크’ 같이 사람들에게 감성적으로도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에게 오래 남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회사가 안정되면 ‘용감한 싱글맘’들에게 프랜차이즈를 줄 수도 있고요. 궁극적으로는 여성들이 기꺼이 아이를 낳고, 즐겁게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직장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용감하고 달콤한 저희들의 시도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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