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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군단 최초 장교 배출, 2019년 임관 축하 및 승급·입단식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9.03.04
  • 6316

본교 학생군사교육단이 설립 최초로 1기 학군장교를 배출했다. 지난 2월 28일(목) 오후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2019년 임관 축하 및 승급·입단식이 열렸다. 김혜숙 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군사관 후보생과 가족, 교내외 귀빈 150여 명이 참석해 1기(학군 57기) 30명의 임관을 축하하고 2기(학군 58기) 승급 및 3기(학군 59기) 입단을 격려했다. 

학군단

행사는 먼저 본교 김혜숙 총장 및 김영주 이화여대 총동창회장, 진철중 대한민국 ROTC 중앙회 회장, 권혁신 육군학생군사학교장(육군 소장)의 표창 및 상장 수여식으로 시작해, 임관자 신고, 계급장 수여, 승급 및 입단자 신고, 학년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혜숙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화여대 학군단은 이번에 첫 임관식을 치를 정도로 역사가 짧음에도 후보생들이 성실하고 훌륭하게 훈련을 마치고 우수한 성적을 내어 이화여대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였다”며 “한명의 낙오자 없이 30명 전원이 육군 장교 임관한 것을 축하하며 후배 후보생들의 승급 및 입단도 축하한다”고 전했다.

홍경석 학군단장은 “후보생들은 학업 정진과 대학시절의 낭만을 느껴야 하는 이화여대 학생인 동시에 2년 동안 매주 4시간의 군사교육과 체력단련, 방학기간에는 입영훈련을 병행해야 하는 군인이기도 하다”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대학생활을 이겨내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지원해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학군단

이날 학군 57기 김지선 등 본교 학군단 1기 후보생 30명 전원이 학군장교로 임관했다. 학군단 임관성적 최우수 후보생에 선정된 박지혜 씨(서양화전공)는 "입영훈련, 아침 운동, 기숙사 생활 등 학군단에서 만난 동기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어떤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학군단이라는 멋진 기회를 이화의 후배들도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 더불어, 이화여대와 학군단의 명예에 걸맞은 장교가 되기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학군 57기 김지선 씨(체육과학부)의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김명신 씨는 "어렸을 때부터 희망하던 군인의 길이란 꿈을 이뤄낸 딸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장교로서 활동하며 남들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고, 역량을 발휘해 군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군단

이번 행사는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크게 활약한 본교 학군단 57·58기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계 훈련을 마치고 정식 학군단으로 입단하는 59기 후보생들을 환영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본교 학군단은 2018년, 육군교육사령부가 전국 110개 학군단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됐다. 특히 학군 57기 조한나 씨가 단과대학(경영대)을 수석 졸업해 문무(文武) 모두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자랑했고, 그외에도 '제17회 대학생 안보 토론대회'에서 후보생 2명이 입상하였으며, 특급전사 5명이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본교는 지난 2016년 2월 학군단 유치 대학으로 선정, 학군단을 정식 창설했으며 현재까지 3기째 후보생을 선발, 운영하고 있다. 2·3기 후보생 33명은 1~2월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기초군사훈련 및 전투지휘자훈련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훈련을 마침으로써 전원이 낙오자 없이 이날 입단 및 승급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1기 후보생들은 어려운 훈련과정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함에 따라 전국에 있는 각 병과학교에서 4개월간의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게 된다.

학군단

2017년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군은 1만 명을 돌파했으나 여성 간부의 비율은 5.5%에 불과하다. 고도의 전략·전술이 필요한 현대전에서는 종래의 전투병과뿐만 아니라 전투지원, 행정지원 등 다양한 병과의 융합이 필요하므로 군 내부에서의 여성 리더십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교 학군단은 진·선·미 이화정신을 바탕으로 한 우수 여성장교의 산실로서 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