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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국제정치학 석학 존 미어샤이머 교수 특강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8.03.26
  • 5310

미르샤이머1국제정치학 석학인 존 미어샤이머(John Mearsheimer) 미국 시카고대 정치학과 교수가 3월 23일(금) 본교를 방문하여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국제정치학회가 주관한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본교 학부 및 대학원생은 물론, 인근 대학교의 국제정치학 전공 학생들까지 방문하여 약 2시간 가까이 열린 토론과 대화가 이어졌다. 

존 미어샤이머 교수는 국제정치학 분야에서 ‘공격적 현실주의(Offensive Realism)’의 주창자로 잘 알려진 세계적 석학으로, 국제정치 이론 분야에서 많은 연구 업적을 남겼다. 특히 2001년 출간한 『Tragedy of Great Power Politics』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힌 국제정치 학술서로, 『강대국의 흥망』으로 국내에 번역돼 관련 분야의 학자와 학생의 필독서로 여겨지고 있다.

3월 23일(금) 오전 10시 ECC B144호에서 ‘US Policy Toward North Korea’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특강에서 미어샤이머 교수는 북한이 쉽게 핵을 포기하지 않을 이유,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그리고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결과 전망 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 및 대북한 관여정책을 통해 북한을 한국과 미국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국의 관점에서는 자국의 안보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매우 위험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기본적으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외교를 통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군사적 해법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소위 ‘선제공격(Preemptive War)’에 대해서는 전면전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르샤이머2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초청으로 서울을 찾은 미어샤이머 교수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한국 전문가 및 대학생과의 교류를 통해 관련 분야의 국내 학문수준 향상은 물론 미국 주류 지식인들이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교 국제학부 박인휘 교수는 “최신 국제정치 이론을 생생하게 접한다는 학술적 목적은 물론, 국내대학 캠퍼스에서 미국 석학과 우리 학생들 간에 활발한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양국간 지적 네트워크 확산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