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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토리 버치 CEO 특강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8.03.14
  • 6180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토리 버치’의 디자이너이자 CEO인 토리 버치(Tory Burch)가 3월 6일(화) 본교를 찾았다. 이날 오전 11시 중강당에서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토리 버치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토리 버치’의 한국 고객을 만나고 차세대 기업가를 꿈꾸는 젊은 여성들을 만나기 위해 8년 만에 한국을 방문, 공식 행사로 이화여대 강단에 올랐다. 1966년 미국 출생인 토리 버치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했으며, 이후 2004년 브랜드 ‘토리 버치’를 론칭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날 열린 ‘토리 버치와의 대화(In Conversation with Tory Burch)’라는 멘토 강연에는 조형예술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전공의 본교생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애란 조형예술대학장은 “여성 인재 양성기관인 이화에서 여성의 권익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토리 버치 CEO의 특강을 열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 DNA, 경영철학,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이번 강연이 이화인의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특강은 디자이너에서 여성 CEO로 성장한 대표적 롤모델인 토리 버치가 차세대 여성 리더인 본교 학생들에게 본인의 철학과 성공 노하우를 전달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과 세계 각지에서 영감을 받았던 유년시절, 주변의 우려를 이겨내고 이커머스 시장을 선두할 수 있었던 배경, 저렴한 가격으로 아름다움을 디자인할 수 있었던 기업 비전, 80%에 가까운 여성 직원들이 가정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를 형성한 배경, 사회 공헌 활동으로 토리버치 재단을 만들어 여성 사업자의 권익 향상에 투자하고 있는 점 등 여성 기업가와 세계적 리더를 꿈꾸는 이화인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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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리 버치 CEO는 “실패는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패를 두려워말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춰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성공의 비결을 전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나에게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고 임신,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두기도 했었다”며 “최고의 CEO가 되기 위해서는 최고의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토리 버치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기업 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화인들에게 “주변의 우려나 조언으로 도전을 주저하기 보다 자신의 본능과 여성의 힘을 믿길 바란다”고 조언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특강에 참여한 디자인대학원 김보미 씨(크래프트디자인전공)는 “CEO로서 성공을 한 후에도 여성 후원을 위해 힘쓰고 목소리를 내주는 토리 버치의 특강은 여성 권익,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