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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군단, 제2기 입단 및 제1기 승급식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8.02.27
  • 8316

이화여대 학군단은 2월 26일(월) 오전 10시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이화여대 학생군사교육단 제2기(학군 58기) 입단 및 제1기(학군 57기) 승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정식 후보생으로 입단하는 2기와 지난 1년간 성실하게 후보생 과정을 수료한 1기를 격려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혜숙 총장, 김영주 총동창회장, 신철호 학군단장을 비롯한 학군사관 후보생과 학부모, 학군단 간부, 교내외 귀빈 등 160여 명이 참석해 학군단 후보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본교는 지난 2016년 2월 학군단 유치 대학으로 선정돼 같은 해 11월 학군단을 정식 창설하고 공식적으로 학군단 운영을 하고 있다. 2016년 1기 3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지난해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기 23명의 예비 후보생 선발을 완료했다. 1·2기 후보생 53명은 1~2월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2개 조로 나누어 2주씩 동계입영훈련 및 기초군사훈련에 참가해 사격 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훈련을 마쳤다. 이로써 53명 전원이 낙오자 없이 입단 및 승급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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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입영훈련 성적 우수자 표창, 입단 및 승급 신고, 학년장 수여, 입단자 선서, 학교장 축전 낭독, 총장 축사, 학군단장 식사, 훈련 동영상 시청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군악대가 축하 분위기를 돋우었다. 이번 입영훈련에서는 조한나·성지연 후보생과 송수진·최유진 후보생이 탁월한 성적을 거두어 각각 대학총장 표창과 학군단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또한 이수연 후보생(58기)과 송수진 후보생(57기)의 학년장 수여와 함께 학군단 제2기 대표 최유진 후보생을 포함한 23명의 입단자 선서가 이어졌다.

권혁신 육군학생군사학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계 훈련을 무사히 마친 후보생들을 축하하고 새로운 위치에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길 바란다”는 축전을 전했다. 이어 김혜숙 총장은 “이화가 새로이 도전하는 우수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이화여대 학군단은 군 내 진선미의 이화정신을 바탕으로 한 여성 리더십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대한민국 여군 ROTC를 선도해나갈 후보생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고, 그 시작인 이번 승급과 입단을 매우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신철호 학군단장은 “지난 1년간 어렵고 힘든 과정을 멋지게 이겨낸 57기와 정식으로 학군단에 입단하는 58기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마인드로, 타인을 생각하며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이화여대 학군단의 빛나는 전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후보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지난 1~2월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진행된 4주간의 군사 훈련 기간동안 촬영한 입단자들의 훈련 동영상 시청이 이어졌다. 군사 교육, 행군, 사격 훈련 등을 통해 훌륭한 여군 장교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끝나자 후보생들을 향한 환호와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입영훈련기간 동안 탁월한 성적을 거두며 학군 58기에 입단한 성지연 후보생(체육과학·16)은 “훈련기간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화여대 학군단은 학교의 자긍이라는 마음으로 이겨냈다”며 “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지연 후보생의 부모님 역시 “딸이 학군단에 지원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해왔다”며 “좋은 결과를 거두며 입단할 수 있게 된 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성실하게 후보생 과정을 수료하고 승급한 박이주 후보생(체육과학·15)은 “지난해에 비해 더 강화된 행군을 수행하며 체력적으로 한계도 느꼈지만 훈련 중 마주하는 동기들과 후배들을 보며 서로 격려하는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군인으로서의 꿈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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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군은 1만 명을 돌파했으나 여성 간부의 비율은 5.5%에 불과하다. 고도의 전략·전술이 필요한 현대전에서는 종래의 전투병과뿐만 아니라 전투지원, 행정지원 등 다양한 병과의 융합이 필요하므로 군 내부에서의 여성 리더십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화여대 학군단은 진·선·미 이화정신을 바탕으로 한 우수 여성장교의 산실로서 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여대 학군단은 오는 3월 1일(목)~2일(금) 충북 괴산 이화여대 수련원에서 인성 수련회를 가진 후 제3기 선발을 위한 접수를 시작한다. 2학년 재학생(부·복수전공 신청자의 경우 3학년)을 대상으로 3월 한달간 원서접수를 받으며, 본교 경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ROTC 준비반’을 통해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 등을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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