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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북한 이탈주민 신입생을 위한 ‘2018학년도 이화어깨동무 신입생 환영 행사’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8.02.17
  • 6466

학생처(처장 최성희)는 북한 이탈주민 신입생을 위해 ‘2018학년도 이화어깨동무 신입생 환영 및 오리엔테이션’을 2월 12일(월) ECC B143호에서 개최했다.

본교는 지난 2012년부터 북한이탈주민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화어깨동무 지원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멘토-멘티 사업을 시작하여 대학원생이 멘토가 되어 한학기 동안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새터민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 과목의 학습을 돕기 위해 외부 기관과 연계한 영어특강을 1년 내내 운영해 지원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계절학기 등록금과 장학금 지원 등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어깨동무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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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최성희 학생처장, 방세훈 학생처 부처장, 김석향 통일학연구원장을 비롯해 신입생들이 속한 각 학과의 학과장, 소속 학과 선배들이 참석했다. 최성희 학생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낯선 땅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신입생 여러분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이화와 여러분의 인연은 이화에게도 축복이며, 이화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석향 통일학연구원장은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어려운 일들을 겪게 되겠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이화의 손길을 찾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2018학년도 북한 이탈주민 신입생은 총 5명으로, 중어중문학과, 통계학과, 경영학부, 간호학부 등 다양한 전공에 진학해 꿈을 펼칠 예정이다. 남한에 온 지 2년된 신입생 김 모씨는 “지난해 북한에 계시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며 “이화에서 간호학을 전공해 좋은 간호사가 되어 다른 환자들을 부모님처럼 모시고 싶다”고 이화인이 되었음을 자랑스러워했다. 경영학부에 진학한 박 모 씨는 “탈북을 하며 인권유린을 당하는 동포들을 보며 세상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며 “그 꿈의 시작을 이화에서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과별 교수로부터 전공 소개, 수강 신청 등에 대한 안내와 학생활동 프로그램, 학생지원 서비스, 학습 지원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진 행사는 학교 주요시설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를 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