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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릴랴 알프레드스도티르 아이슬란드 장관 본교 방문

  • 작성처
  • 등록일2018.02.07
  • 5595

릴랴 알프레드스도티르(Lilja Alfreðsdóttir) 아이슬란드 교육과학문화부 장관이 2월 6일(화) 오전 10시 본교를 방문했다. 알프레드스도티르 장관은 학생 시절이던 1994년 방문학생 자격으로 이화여대를 방문했던 기억을 되살려 24년 만에 다시 본교를 찾게 되었다.

알프레드스도티르 장관은 지난 1994년 아시아학 프로그램(Asian Studies at Ewha)에 참여하는 방문학생 자격으로 본교에서 수학한 바 있다. 오는 2월 9일(금)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이슬란드 정부 대표로 방한하게 된 알프레드스도티르 장관은 한국 입국 이후 첫 번째 일정으로 이화여대 방문을 선택했다.

지난 2016년 아이슬란드 교육과학문화부 장관으로 취임한 알프레드스도티르 장관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아이슬란드 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했으며 시그뮌 뒤르 다비드 귄로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의 경제 보좌관으로 재임한 바 있다. 40대 초반의 나이로 교육과학문화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으로 취임, 아이슬란드 사회에서도 여성 리더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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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에 도착한 알프레드스도티르 장관 방문단은 먼저 이화역사관 투어에 참여해 이화여대의 역사와 정신을 살펴보고, 이후 본관 접견실에서 김혜숙 총장과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정문종 대외부총장, 최원목 국제교류처장과 본교에서 수학하고 있는 외국인 교환학생이 참여해 24년 만에 이화여대를 방문한 알프레드스도티르 장관의 소회를 들어보고 이화여대의 교육 및 여성 리더십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알프레드스도티르 장관은 “24년 전에도 이화여대는 열정이 있고 목표가 뚜렷한 대학이었으며 당시 만났던 한국인들도 매우 열심히 일하고 스마트하다는 인상을 갖고 있다”며 “양국간 교육부문에서 더욱 확대된 교류 관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화여대에서 공부할 때 쓴 논문도 한국의 통일에 관한 것이었는데 향후 한국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이화가 열정으로 그려갈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숙 총장은 “이화에서 수학한 방문학생이 교육부장관이 되어 돌아오다니 굉장한 경험”이라며 “오늘 방문을 통해 본교가 어떤 대학으로 나아갈 지 좋은 영감과 메시지를 주어서 매우 감사드리며 향후 양교, 양국 간 교류의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본교 관계자와 아이슬란드 방문단은 한국과 아이슬란드 양국의 교육 현실과 각종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알프레드스도티르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해외 우수 여성 인재가 이화여대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해외로 나가 여성 리더로 성장한 우수 모범 사례로 볼 수 있다. 장관이 수학했던 24년 전만 해도 협정기관(교) 수가 10개국 26개교에 불과했지만 현재 본교는 81개국 984개의 해외기관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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