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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대가 없는 나눔의 기쁨, 이화봉사단 국내·외 곳곳에서 이웃사랑 실천

  • 작성처
  • 등록일2017.02.20
  • 7714

이화봉사단 국내·외 교육봉사팀이 겨울방학 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섬김과 나눔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총 108명의 이화인이 참여한 이번 봉사단에는 지난 여름에 이어 17명의 학생들이 두 번째로 봉사활동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봉사단은 1월 2일(월)~1월 20일(금) 기간동안 팀별로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등지에서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먼저 국내 교육봉사팀은 강원도 영월, 전라남도 해남, 충청남도 논산 등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5~13살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해남 ‘쥬빌리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 봉사팀은 명찰 만들기, 수건돌리기 게임, 달력 만들기, 영화 감상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 쉬운 활동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화학작용을 응용한 크로마토그래피와 스노우볼 만들기, 간이 소화기 실험 등을 진행하며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윤이지 씨는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와 마음을 열어줬던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왔다”며 “다양한 연령과 학습 수준을 고려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겠다”고 덧붙였다.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한 팀은 자기주도적 학습방법 코칭, 진로 캠프, 고민 상담 등 학년별로 맞춤형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공부방법과 학습 플래너 작성법에 큰 관심을 보이며 멘토링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영월석정여자중학교를 방문한 봉사팀은 학업과 친구관계, 진로 등으로 고민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장래희망을 담은 직업 명함만들기, 자신의 강·단점을 기록한  피자만들기, 과목별 학습 멘토링을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월석정여자중학교를 방문한 정은서 씨는 “지난해 봉사활동을 하며 느꼈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잘 따라주는 모습을 보며 더불어 성장하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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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교육 선도대학(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선발된 해외 교육봉사단의 저개발 국가 아동들을 위한 교육봉사와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도 이어졌다. 김석향 교수(북한학과)와 재학생, 인솔직원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교육봉사단은 1월 9일(월)~1월 20일(월) 베트남 호치민시 12군에 위치한 ‘사랑의 교실’에서 저소득층 아동들과 함께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봉사단은 각종 공예활동, 핸드벨 연주와 함께 제기차기, 윳놀이 등 한국의 전통놀이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손씻기, 이닦기, 수분섭취, 상처관리 등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위생교육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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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월 16일(목)에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무사히 복귀함을 축하하는 ‘2016 겨울 이화봉사단 해단식’이 개최됐다. 정현미 학생처장(법학과)은 “추운 날씨 속에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온 이화봉사단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재능을 살려 참가할 수 있는 봉사프로그램 마련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해외교육봉사단의 단장으로서 매해 이화봉사단 인솔에 앞장서 주신 김석향 교수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고, 봉사단원 대표 박서이 씨(생물교육)에게 참가증서를 수여했다.

2000년 첫 봉사팀을 파견한 이화해외봉사단은 매해 본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선발해 국내·외 교육, 건축, 의료 분야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저소득 농어촌, 도시 빈민 공단 지역의 결손가정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저개발 국가뿐만 아니라 한인 입양아, 재일교포 4·5세 청소년 및 1·2세 동포노인을 위해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도 이화봉사단을 파견하여 교육봉사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