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화 에크리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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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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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호크마교양대학(학장 김정선)은 1월 25일(수) 이경희 교수(호크마교양대학)의 사회로 ‘2017 이화 에크리’ 시상식을 진행했다.
2012년부터 매해 개최되었던 ‘이화인 독서대회’를 ACE의 지원을 통해 새롭게 확대한 ‘이화 에크리’는 재학생들의 읽기와 쓰기 능력 및 사회와 자신에 대한 비판적·성찰적 사유 능력의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글쓰기 대회이다. 2016년부터는 서평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행 경험에 대한 기행문을 작성하는 기행문 부문이 추가되었다.
김정선 호크마교양대학장(사회학)은 “단편적인 의사소통이 주를 이루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자 본 대회에 의욕적으로 참여해 준 것에 고맙게 생각하며, 이번 기회를 인생의 자원으로 삼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하였다.
이어 본 대회 2·3차 심사를 맡은 김혜령 교수(호크마교양대학)는 “심사 과정에서 학생들 글쓰기 역량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 이화 에크리가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심사 총평을 밝혔다.
2017년 이화 에크리의 수상자는 서평과 기행문 부문 각 9명씩 총 18명이다. 서평 부문에서는 최민경 씨(화학나노과학과·12)가 1등을 차지했으며 △2등 이재희 씨(사회과교육과·14), 안신영 씨(국어국문학·13), 류여진 씨(국어교육과·13) △3등 유아롬 씨(인문과학부·16), 최유리 씨(철학·13), 박정연 씨(국어국문학·13), 이수빈 씨(국제사무학과·15), 이은유 씨(영어영문학·16)가 수상했다. 기행문 부문은 김선우 씨(불어불문학·14)가 1등을 차지했으며 △2등 박서현 씨(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15), 이한선 씨(동양화·13), 송차이 씨(심리학·13) △3등 서지은 씨(중어중문학·15), 손혜경 씨(사회학·14), 김연지 씨(국어국문학·15), 강은솔 씨(디자인학부·16), 오세진 씨(국제학·14)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15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수상자들은 이화 에크리가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평 부문 1등을 수상한 최민경 씨는 “위안부와 소녀상 철거 등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책을 읽으며 찾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책과 현실 문제를 엮어 사유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공계 전공생인 최 씨는 “글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전공과 상관없이 많은 이화인들이 에크리에 도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행문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김선우 씨는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의 느낌을 구체적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글로써 경험을 성찰해 보는 시간을 자주 갖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본 대회에 세 번째로 참가하여 서평 부문 2등을 차지한 안신영 씨는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탄압받는 시대에 이화 에크리에 참여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소신껏 말할 수 있는 자리라서 의미가 있다”며 “이 대회가 계속될 수 있도록 후배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수상 소감을 밝히며 이화 에크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번 ‘2017 이화 에크리’의 수상작과 도서별, 부문별 심사평은 호크마교양대학 홈페이지(http://hokma.ewha.ac.kr)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