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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에코과학부 박중기 교수팀, 돌기해삼 유전체 세계 최초 해독

  • 작성처
  • 등록일2017.01.25
  • 11255

박중기교수팀에코과학부 박중기 교수와 Elizabeth Kern 박사, 박사과정 진소영 씨가 전남대와 공동으로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돌기해삼(Apostichopus japonicus)의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

어류나 해조류가 아닌 극피동물에 속하는 해삼의 유전체를 표준유전체 정보 없이 de novo 방법으로 해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기가사이언스(GigaScience) 2017년 1월호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 서식하는 해삼 중 산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종인 돌기해삼의 유전체 구조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돌기해삼의 유전체가 9억 개의 염기와 2만 1000개의 유전자로 구성된 사실을 밝힘으로써 향후 기능성 유전자 발굴 및 활용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해삼은 혈액순환과 신장과 간을 튼튼하게 하여 예로부터 주요 한약재로 사용돼 왔다. '바다의 인삼'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saponin)을 비롯해 몸에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 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많이 찾는 인기 수산물이다. 이번 돌기해삼의 표준 유전체 해독을 계기로 앞으로 해삼의 품종 개량이나 양식 기술 개발, 더 나아가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성 제품 개발로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박중기 교수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 사업인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물 유전체정보 분석 및 활용기반 구축 연구 사업에서 해양동물 유전체 분야의 연구책임자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