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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에 모인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활동가, 제11차 EGEP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7.01.18
  • 7508

-본교의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비정부 공익부문 여성인재 양성과정인 ‘제11차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이 1월 8일(일) 시작됐다.

EGEP는 아시아·아프리카 비정부 공익부문 여성 인재의 이론적·실천적 역량 강화는 물론 여성교육을 통한 국제적 여성인권 향상과 세계 공동체 발전 기여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매년 2회씩 개최되는 EGEP는 지금까지 42개국 2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번 제11차 EGEP에는 케냐,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등 아프리카 2개국과 아시아 15개국에서 온 19명의 참가자들이 2주간의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

10일(화)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공개 강의 세미나에서는 ‘전지구적 여성폭력에 대항하는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전(New Challenges of Feminisms for Anti-GBV Transnational Activism)’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 김은실 교수(여성학과)는 세미나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 및 환영사에서 “올해로 11차를 맞이한 EGEP는 이화 안에서 전세계적 여성 활동가들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연대의 장이자 여성학 이론과 현장, 네트워킹을 통합하는 교육의 장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세미나가 전지구화시대 시공간의 한계를 넘은 초국적 여성주의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발판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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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강의 1부에서는 파멜라 필리포스(Pamela Philipose) 퍼블릭에디터가 ‘새로운 돌파구를 향하여: 인도 반여성폭력 여성운동의 도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2012년 인도 델리 여학생 집단강간 사건 이후 인도 여성운동 안에서의 인식 변화와 다양한 페미니스트 액티비즘의 출현에 대한 논의로 이어진 특강에서는 여성운동의 새로운 방향과 도전에 대해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에서는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이 ‘한국 반성폭력 운동의 도전과 희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 반성폭력운동 제도화의 성과와 한계를 넘어 강남역 10번 출구 살인사건, 데이트폭력, 낙태죄 폐지 운동 등 지난 2016년 한해를 몰아친 여성에 대한 폭력과 혐오에 저항하는 한국의 새로운 페미니즘 물결을 되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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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폭력 실태를 점검하고 근절하기 위한 노력의 방향과 전략을 세우는 초국적 논의의 장이었던 이번 세미나에 이어 EGEP 참가자들은 제126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석, 액션플랜 활동, 워크숍·강의세미나·그룹토크 등에 참여하며 여성 폭력과 차별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현장 실천방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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