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구성원과 함께하는 ‘제4회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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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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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동창, 교직원 등 이화 구성원과 함께하는 ‘제4회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이 12월 7일(수) 오후 2시 본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기획처 홍보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이화인의 자기주도적 미래설계 역량 △진취적·창의적 태도 △나눔과 섬김 정신을 부각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이화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애교심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4회 공모전은 △기획 △광고포스터 △캐치프레이즈 △캘리그라피 △UCC △웹툰 등 5개 부문에서 신청을 받았다. 당초 1학기 여름방학 중에 신청접수 및 결과발표 예정이었으나, 학내 상황으로 인해 공모전이 임시 중단되었다가 약 3개월 뒤인 11월에 재개되었다. 학교를 둘러싼 어려움으로 인해 응모작이 3회 대비 크게 줄어드는 아쉬움이 남았으나(총 45건), 불성실 응모작이 없어 전체적으로 질적인 우수성을 유지했다. 또한 4회 공모전부터는 불성실 응모작을 배제하기 위해 식·음료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기존 ‘참가상’(응모자 전원)을 ‘격려상’(최우수·우수·장려를 제외한 상위 입상자)으로 변경했다.
1~3회 공모전과 마찬가지로 캐치프레이즈 부문 지원자가 과반수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 학내 사태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 눈에 띄었고 전반적으로 세상을 주도하는 이화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었다는 인상이다. 공모전 심사위원단이 홍보 적합성 및 활용가능성, 아이디어의 독창성, 준비도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팀), 장려상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허형 씨(인문과학부·16)의 캐치프레이즈/캘리그라피 ‘찬란히 빛나는 이화의 불꽃이여, 눈부시게 타올라 세계를 비추어라!’가 선정됐다. 허 씨는 ‘불꽃’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한 캐치프레이즈를 역동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의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작품을 제안했다. ‘불꽃’은 ‘촛불’과 ‘횃불’을 연상시킴으로써 깨어있는 의식과 실천력을 지닌 이화인과 리더로서 앞장서는 이화인을 상징하며, 여리고 섬세한 ‘꽃’이 아닌 ‘불꽃’이라는 단어를 택해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성을 강조하였다. 허 씨의 작품은 메시지의 가독성이 좋고 문구의 강한 느낌을 캘리그라피로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신입생 필수 이수과목 ‘나눔 리더십’의 대내·외 역량 및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정기 FAIR 개최 및 시상, 커뮤니티 플랫폼 조성, 팸플릿 제작)을 기획으로 제시한 윤해리 씨(언론정보학·13) △캐치프레이즈 ‘그대가 심은 씨앗, 이화가 피운 꽃이 되고 세상의 꿈이 되리라’를 운율감 있고 여성적인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이주혜 씨(학생지원팀) △본교의 다양한 자기주도적 미래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하는 방안(미래설계 성과 전시회, 일일 체험캠프 개최)을 기획으로 제시한 김희영·장아영 씨(철학·13) 등 3명(팀)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이 순간 이화로부터 울려 퍼진 소리, 이 세상 바꾸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제안한 정은우 씨(소비자학·14) △풍랑이 닥치더라도 오히려 이를 바탕으로 더욱 만개할 이화인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진다예 씨(광고홍보학·14) △‘이화의 발걸음, 세상의 길잡이가 되고 세계의 역사가 되는’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제안한 제민아 씨(행정학·14) △‘세상에 퍼질 이화의 향기, 그대를 통해서 여라’와 ‘이화의 꿈속에서 끝도 없이 꾸어라, 그대가 맞이할 아침을’ 등 2종의 캐치프레이즈를 제안한 정다영 씨(초등교육과·15) △캐치프레이즈 ‘오늘의 그대에 이화를 틔우니, 내일의 그대에 세계가 돋을 지어다’를 고전적인 흘림체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박세린 씨(시각디자인·15)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허형 씨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응모했는데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 영광을 올 한해 고생한 이화인들에게 돌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른 수상자들도 응모작품의 취지와 수상소감을 밝히며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를 통한 이화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이화의 우수한 역량과 가치가 보다 많이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상을 담당한 김봉진 기획처장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네며 “여러모로 어려운 학내 사정에도 불구하고 공모전에 참가한 이화인들의 저력을 느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로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더 많은 가능성을 보고 인생을 창의롭게 살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한편, 제4회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들은 이화여자대학교 블로그(http://today.ewha.ac.kr/)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