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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전공, ‘제11회 <우리말과 글쓰기> 우수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6.08.31
  • 7353

본교 국어국문학전공(전공주임 임동훈)이 주최한 ‘제11회 <우리말과 글쓰기> 우수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이 8월 23일(화) 인문관 103호에서 개최됐다. 국어국문학전공은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전공 글쓰기에 도움을 주고자 2011년 ‘기말 소논문 공모전’을 처음 실시한 이래 매학기 <우리말과 글쓰기> 수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소논문 공모전에는 총 156편의 글이 응모됐다.

이번 공모전의 참가작들은 영화, 드라마, TV 프로그램, 게임 등을 분석한 것이 다수이기는 했으나 단순히 내용만을 이해하거나 콘텐츠의 특징을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 사회의 어떤 측면과 연결되는 것인지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의미를 도출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또한 학생들의 전공과 관련된 주제나 최근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글도 다수 있었다. 응모작과 추천작 모두 전반적으로 학술적 글쓰기의 체계를 잘 갖추었으며, 논리적 구성과 객관적 문체가 돋보이는 응모작들이 많았다. <우리말과 글쓰기> 수업에서 ‘인용과 각주’, ‘자료의 수집과 정리’ 부분을 강조한 결과, 학생들이 자료의 출처를 분명히 밝히고 논문의 형식에 맞게 각주와 참고문헌을 작성하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 대상을 자신만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를 적절히 수집하고 활용하여 작성한 과제물이 다수를 차지했다.

심사는 △주제 면에서 시의성과 독창성을 확보하였는가 △논리적 구성을 취하고 있는가 △자료 조사 및 정리를 효율적으로 하였는가 △학술적 글쓰기의 형식적 체계를 잘 갖추었는가 등 내용적·형식적 측면에서 이뤄졌다.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학술적 글쓰기의 모범이 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은 5편(최우수작 없음, 우수작 4편, 외국인반 특별상 1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우수 소논문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김지수(디자인학부)의 『집방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는 오늘날 유행하고 있는 인테리어 관련 방송인 ‘집방(집 꾸미기 방송)’을 주목한 글로 주제 면에서 시의성을 확보하였다. ‘집방’의 여러 유형을 나름의 관점으로 분류하고 이것이 유행하게 된 요인들을 논리적으로 분석하였다. 학술적 글쓰기에 적합한 논리적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문단과 문장 구성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종희(건반악기전공)의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국보1호 숭례문의 위태로움』은 최근 ‘국보 1호 재지정’과 관련해 논란 중인 사안에 대해 반박하는 주장을 제시하는 글이다. 일부 주관적인 서술이 포함되어 있으나 시의성을 지닌 주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잘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희현(화학생명분자과학부)의 『한국 외모비하 개그의 유형 및 문화적 배경』은 대중매체에서 외모 차별 현상을 부추기기거나 묵인하는 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특히 한국의 개그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 문화적 요인을 분석한 글이다. 연구 대상과 범위를 구체화하고 이를 성실히 조사하여 외모비하 개그의 유형을 분류한 점, 그리고 각 유형별 문제 사례들을 다양하게 제시한 점, 이를 종합하여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학술적 글쓰기의 형식과 체계를 잘 따르고 있으며 자신이 분석한 내용과 기존 연구를 참조한 내용을 적절히 혼합하여 한편의 글을 완성하였다.

정인주(화학생명분자과학부)의 『낚시하세요?』는 체중조절용 조제 식품 칼로리 발란스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홍보상의 문제점 등을 분석한 글이다. 독자가 공감할 만한 소재를 택해 주제화한 점, 기존 문헌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참고자료를 찾아 활용한 점, 자신만의 독창적 시각을 담은 제목을 지은 점 등이 돋보였다. 학술적 글쓰기의 형식을 잘 따르고 문단의 요건과 문장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왕지선(소비자학전공)의 『중국인 국내외 사치품 소비행위 분석』은 중국인으로서 자국민의 사치품 소비가 급증한 이유와 향후의 전망을 분석한 글이다. 자신의 전공 특성을 살리고, 국제적으로도 의미 있게 다루어지는 문제를 주제로 삼았다 점, 객관적 통계자료를 근거로서 충분히 제시했다는 점, 서론, 본론, 결론의 내용을 균형 있고 논리적으로 구성했다는 점, 그리고 자연스러운 한국어 문장과 어휘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훌륭한 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말과 글쓰기> 우수 소논문 공모전’은 <우리말과 글쓰기> 수강생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어국문학전공 홈페이지(www.ewhakukmun.ac.kr))를 참조하면 된다. 겨울 계절학기 및 1학기 수강자는 6월 기말고사 기간에, 여름 계절학기 및 2학기 수강자는 12월 기말고사 기간에 신청 가능하다(문의: 국어국문학전공 사무실 02-3277-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