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얼 중국 귀주성 서기, 본교 방문 및 교육 교류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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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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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얼(陳敏爾) 중국 귀주성(貴州) 서기 일행이 4월 22일(금) 본교를 방문해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천민얼 서기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가장 신임하는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중국의 차세대 정치 지도자로 손꼽히는 인물로, 외교부 초청으로 4월 19일(화)~23일(토) 4박5일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이번 본교 방문은 천 서기의 요청으로 성사되었다.
천민얼 서기, 왕봉우 교육청장 등 귀주성 대표단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4월 22일(금) 오전 8시30분 본교를 방문해 최경희 총장과 함께 ECC 광장을 둘러보고 재학 중인 중국유학생회 학생들의 환영을 받았다. 또한 교내 아령당에서 최 총장 및 주요 보직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한·중 양국의 인문 교류 및 유대를 강화하고 양질의 교육 교류를 증진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최경희 총장은 “세계 여성 고등교육의 중심으로 13개 단과대학 71개 전공을 갖추고 있는 이화여대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화여대와 귀주성과의 왕성한 학문적 교류와 협력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로 말했다. 이어 천민얼 서기는 “이화여대는 지난 130년간 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하고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랜 역사 동안 쌓아온 이화의 지혜와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천 서기는 중국 송대의 시인 오유신의 싯구에서 표현된 ‘이화의 봄을 칭송하고 축원한다’는 의미를 가진 ‘이화청명(梨花淸明)’이라는 휘호를 친필로 작성하고 본교와 귀주성 내 57개 대학간의 교육 개방, 교류, 협력으로 많은 결실을 이루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올 8월 초 귀주성에서 개최되는 제9회 중국아세안교육교류주간에 최경희 총장과 본교 학생들을 정식으로 초청하였다.
본교 방문에 이어 최 총장과 천민얼 서기 일행은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중국 귀주성 고등교육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대학과 중국 귀주성 고등교육기관 간의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 및 귀주성 내 주요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왕봉우 귀주성 교육청장과 최경희 총장이 축사를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본교와 귀주성 교육청간 교육 교류 협약이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관장 리더십 교육 △교직원 교육 △학생 교류 △교육 기관 간 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귀주성은 최근 3~4년간 성장률이 전국 최상위권인 지역으로 중국 중앙정부가 빅데이터 산업 기지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본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귀주성 내 여러 대학들과의 국제학술대회, 학생 교환, 공동 연구 등 교육과 학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서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