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이화 창립 130주년 기념 ‘이화현대무용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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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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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무용과(과장 조은미)는 이화 창립 130주년을 기념해 4월 9일(토) 오후 6시 ECC 삼성홀에서 이화인과 청소년을 위한 ‘이화현대무용제’를 개최했다. ‘이화현대무용제’는 현대무용을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일반관객과 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대무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단체 관람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2001년 시작된 ‘이화현대무용제’는 2003년과 2007년에 이어 2016년 이화여대 창립 130주년을 기념해 4회째 개최됐다. 이번 무용제를 통해 본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 20명은 현대무용전공 조은미 교수의 신작 안무 'Body, Space, Image' 를 선보였다. 'Body, Space, Image'는 무용의 기본 창작요소들을 하나의 동작구로 묶어 구조적 형태를 우연히 만들고, 여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부가해 춤 동작의 이미지가 창출되는 과정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이화현대무용제’를 기획한 현대무용전공 조은미 교수는 매 공연마다 무대 시설, 팸플릿 제작 등 학교 지원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비용을 자비를 들여 무료로 진행해 왔다. 이는 자극적이고 즉흥적인 대중문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순수예술 공연을 보다 많이 관람하도록 함으로써 점차 사라지고 있는 중·고교 단체 문화관람을 되살리고 문화적 지평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이화 창립 130주년을 기념한 이번 공연도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돼, 700여석에 달하는 장내를 만석으로 채우며 큰 환호와 호응을 받았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비롯한 청중들은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사한 무용단원들에게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