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벌리 맥라클린 캐나다 최초 여성 대법원장, 본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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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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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인 비벌리 맥라클린 대법원장이 3월 11일(금) 본교를 방문했다.
지난 2000년 1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16년간 대법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맥라클린 대법원장은 3월 9일(수) 입국하여 방한 3일차인 3월 11일(금) 본교를 찾았다. 이날 접견에는 맥라클린 대법원장과 배우자 프랭크 맥아들 캐나다 상급법원 변호사 협회 이사, 최경희 총장, 오수근 법학전문대학원장, 최경석 법학전문대학원 기획평가부장, 박인휘 국제교류처장, 황인성 대법원 법원행정처 국제심의관이 참석했다.
같은날 오후 3시에는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양성평등: 캐나다 사례를 바탕으로(Gender Equality: The Canadian Experience)’를 주제로 특별 강연이 개최됐다. 이번 특강에서 맥라클린 대법원장은 참정권, 공무담임권, 실질적 평등권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서구의 여성 참정권 획득 역사를 설명했다. 특히 올해가 캐나다에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며 캐나다 여성이 공무담임권을 획득하게 된 역사와 주요 판례를 중심으로 양성평등이 실현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법원장은 “지난 반세기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여성들이 여전히 차별받고 있는 이유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수근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이번 맥라클린 대법원장의 방문과 관련하여 “법조계에서 여성의 활동이 활발한 캐나다의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 법조인의 활동 방향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