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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패션의 거리에서 청년 창업거리로,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오프닝 행사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6.03.11
  • 12856

본교 기업가센터(센터장 오억수)가 주관하는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의 오프닝 행사가 3월 11일(금) 오전 11시 이화여대 정문 옆 골목에서 개최됐다.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는 최근 서울지역 대학 상권 중 최하위 성장률을 기록한 본교 정문 옆 골목 내 점포를 직접 임대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창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기업가센터의 창업지원 프로젝트다. 젊은 열정이 커다란 기적의 신화를 창조하기 바람과 동시에 본교의 도로명 주소가 ‘이화여대길 52’인 점에 착안하여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를 프로젝트 명칭으로 정했다. 기존에 캠퍼스 내에서 진행해 온 창업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새로운 스타트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오프닝 행사

본교는 지난 겨울방학동안 창업 희망자를 공모해 △기억을 담은 액세서리점 ‘HAH’ △물감과 천으로 만든 엑세서리·그림점 ‘JE.D’ △친환경디자인 가방점 ‘위브아워스’ △친환경 에코백 제작점 ‘지홍’ △3D 스캔 및 레이저커팅기를 활용한 얼굴도장 판매점 ‘데이그래피’ △어린이 창의교육용 키트 제작점 ‘아리송’ 등 최종 6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최대 1년간 임대료, 세무·회계·법률 부분 컨설팅과 멘토링, 기업가정신 교육과정 지원은 물론 진로희망 분야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되는 이화미래설계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오프닝

오프닝 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최경희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창업 기금을 지원해준 이덕선 ㈜JNT 인베스트먼트대표, 학생, 지역 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화 스타트업 52번가’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사회를 맡은 오억수 산학협력단장 겸 기업가센터장은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는 청년창업을 위한 전진기지로, 학생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와 재능을 거침없이 펼쳐볼 수 있는 창업 공간과 기본 시설,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화인의 젊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가치를 상승시키는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희 총장은 축사에서 “130년동안 이화의 역사가 도전의 연속이었듯 창업이라는 거칠지만 큰 꿈을 가진 학생들이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52번가 거리가 청년 창업의 새로운 희망을 주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 지역주민, 상인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캠퍼스 안에 있던 이화의 창조, 창의의 의지를 모아 open-campus인 ‘이화 스타트업 52번가’에서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창업에 필요한 기반시설 지원, 임대료 안정 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덕선 ㈜JNT 인베스트먼트대표는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 능력 등 이화인의 끼를 충분히 발휘해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를 청년 창업의 상징으로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입점을 축하하는 ‘테이프 컷팅식’과 ‘52번가 입주팀 투어’가 진행됐다. 주요 보직자와 후원자들은 상점을 돌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오프닝

물감과 천을 이용해 액세서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JE.D’팀 노승연 씨(패션디자인·13)는 “평소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 대동제나 플리마켓 등을 이용해 학교 안에서 판매해왔는데,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라는 좋은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창업까지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졸업 후 액세서리 디자인 관련 창업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상디자인 전공생 및 석·박사로 구성된 ‘아리송’ 팀의 황연재 씨는 “그동안 초등학교나 미디어아트센터 등에서 소규모로 제작해 판매하던 교육용 체험 키트를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프로젝트를 더 크게 발전시켜 향후 ‘이화어린이뮤지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본교는 2015년 7월 ‘대학 기업가센터 지원사업’ 주관대학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기업가센터를 설립하고 기업가정신 연계전공을 신설하는 등 창업 친화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향후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본교는 추가 공모를 실시하여 학교 주변을 여대생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문화관광의 거리로 리모델링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