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김옥길 기념강좌 ‘이화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가치, 사회적 기업가 정신’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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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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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김옥길 기념강좌 ‘이화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가치, 사회적 기업가 정신’개최
본교는 창립 125주년 기념 제11회 김옥길 기념강좌 ‘이화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가치,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18일(수) 오후 2시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했다.
김옥길 기념강좌는 여성교육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하신 김옥길 선생님(본교 8대 총장, 1961-1979)의 뜻을 기리고,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김옥길 기념강좌는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사회적 기업가 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에 주목했다. 사회적 기업은 기업 경영을 통해 사회적 분배를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이번 강좌에서는 사회적 기업을 다각도로 심도있게 살펴볼 수 있는 강연과 토론, 영화상영 및 박람회 등이 마련됐다.
이번 김옥길 기념강좌는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제 1부 세상을 바꾸는 가치, 사회적 기업가 정신’ 에서는 김선욱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사회적기업 연구소인 스콜센터를 이끄는 파멜라 하티건 소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안철수 석좌교수는 ‘벤처기업의 탄생과 성장을 통해 본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하티건 소장은 ‘여성 사회적 기업가로서 이끌어나가야 할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 하자센터를 설립한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와 이은애 사단법인 씨즈 상임이사, 박경희 본교 경영대학장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2부 이화, 사회적 기업과 만나다’ 에서는 사회적 기업가들의 대담회가 마련됐다. 대담회에는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공동대표, 전순옥 참신나는옷 대표, 이미영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 대표, 이지혜 오가니제이션 요리 공동대표, 김가영 지리산친환경농산물 유통대표, 변형석 트래블러스 맵 대표,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여했다. 이 중 김가영 대표와 김형수 대표는 각각 이화여대 사회학과,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재학생으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학생 CEO로 이목을 끌었다. 3부에서는 사회적 기업가 정신과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여성 기업가들을 위한 네트워킹 시간이 진행됐다.
본교 김선욱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화의 역사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시대적 제약과 위험을 극복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가 정신의 실천 과정이었다”며, “이화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김옥길 기념강좌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 더불어 사는 대학으로 이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사회적 기업가 정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ECC 다목적홀에서는 사회적 기업 엑스포가 진행됐고, ECC 내 예술영화 상영관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사회적 기업 영화제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