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2026 훔볼트 콜레그 코리아’ 개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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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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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법학·물리학·의학 등 국내외 석학들이 함께한 융합 학술의 장
이화 글로벌 엑설런스 프로그램 기반 국제 학술교류 및 융합연구 협력 강화
본교는 독일의 국제 학술지원기관 알렉산더 폰 훔볼트재단(Alexander von Humboldt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2026 훔볼트 콜레그 코리아(Humboldt-Kolleg Korea)’를 10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교내 ECC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계와 연결: 네트워크 시대의 과학과 책임’을 주제로, 한국과 독일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자들이 모여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소통하며 과학의 사회적 책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학, 법학, 생명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사회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융합 연구와 한독 학술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훔볼트회와 한독문학번역연구소가 주최하고, 본교 이화 글로벌 엑설런스 프로그램(Ewha Global Excellence Program)의 ‘통합건강을 위한 다중모드 식품영양 연구사업단(연구책임자 박윤정 교수)’을 비롯해 시스템헬스융합전공,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경희대학교 동아시아법연구소, 광주과학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이화 글로벌 엑설런스 프로그램은 본교가 세계적 연구자들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5년 출범한 연구지원사업이다.
개회식에서는 콜레그의 운영위원장인 최윤영 서울대 교수의 개회사에 이어, 이향숙 총장과 훔볼트재단 슐레겔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와 한국독일네트워크 정병문 회장 또한 축사를 전하며 한-독 학술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향숙 총장은 “이번 행사는 철학, 문학, 법학, 물리학, 공학, 의학, 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서로 연결된 세계에서 책임 있는 지식 탐구의 방향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 창립 140주년을 맞은 이화는 여성에게도 동등한 배움과 리더십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교육과 지식의 경계를 넓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지향하는 개방성, 포용성, 국제협력의 가치는 이화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학술대회 첫날인 1일(목) 오전에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철학가인 독일 본대학 석좌교수 마쿠스 가브리엘(Markus Gabriel) 교수가 AI와 지식의 본질을 주제로 오프닝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본교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Heinrich) 물리학과 교수이자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과 이향운 의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를 조망했다.
마쿠스 가브리엘 교수 |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교수 | 이향운 교수
양자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하인리히 교수는 ‘양자컴퓨팅 입문’을 주제로 양자컴퓨팅의 기본 개념과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이향운 교수는 ‘성별 차이를 넘어: 신경과학, 성평등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신경과학 연구에서 성별 차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살펴보고, 연구와 의학 분야에서 성평등을 실현하는 것이 과학의 발전에 갖는 의미를 논의했다.
1일부터 2일까지 이어진 주제별 세션에서는 아시아와 독일 간 학술교류, 문학번역과 문화적 전이, 에너지 변환공학과 물리과학, 네트워크 시대의 법과 책임, 첨단 바이오의학 등 폭넓은 주제를 중심으로 국내외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2일(금) 오후 열린 ‘첨단 바이오의학’ 세션에서는 박윤정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생물학·의학·영양학을 아우르는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연구자들은 대사·혈관 질환 및 면역 조절과 관련해 영양, 약물, 줄기세포, 오가노이드 등을 활용한 연구를 소개하고 학제 간 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과 훔볼트재단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질의응답 세션도 마련돼 신진연구자들의 국제 연구활동 참여를 지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문사회부터 자연과학, 의생명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다각도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교는 앞으로도 세계적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학문 간 융합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